
멜리데교회(고귀남 목사)는 26일 오후 5시 교회에서 임직 감사예배를 드리고, 10명의 권사와 3명의 안수집사를 새롭게 세웠다. 이날 예배는 노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 속에 진행됐다.
예배는 찬양과 기도로 시작되어, 노회장 인형식 목사가 ‘엠마오에서 예루살렘으로’(눅 24:13-17)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인 목사는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이 곁에 계셔도 알아보지 못했지만, 말씀을 통해 영적인 눈이 열렸을 때 비로소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며 “우리도 신앙의 위기 속에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적인 눈이 어두워지면 환경만 바라보게 되지만, 말씀 속에서 주님을 만나면 다시 사명의 자리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이곳 멜리데교회가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예루살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권면에서 강평근 목사(증경노회장)는 “오늘 임직받는 여러분은 평신도의 자리보다 더 좁은 길로 부름받은 사람들”이라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일꾼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천국 문은 좁고 협착하다. 그러나 그 길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라며 “거듭난 믿음으로,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난 자답게 주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신상원 목사(증경노회장)는 축사에서 “예수님은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오늘 임직받은 여러분이 바로 그 끈질긴 기도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날 교회가 약해진 이유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처럼, 이 시대의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꾼이 되기 바란다. 주님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했다.
임직자 대표로 답사를 한 제명환 안수집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담임목사님의 영적 지도에 감사드린다. 오늘 주신 말씀과 권면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 중심·교회 중심·성경 중심의 신앙을 실천하겠다”며 “명예가 아닌 섬김으로, 분쟁이 아닌 화목으로 충성하겠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사는 삶으로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임직 감사예배는 말씀과 기도, 찬양이 어우러진 은혜의 시간이었다. 교회는 새롭게 세워진 직분자들이 겸손과 헌신으로 교회를 섬기며, 지역사회 복음화와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모든 순서는 고귀남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강은덕 목사(총회서기)가 기도를, 박재웅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