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교회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감사 및 이종용 목사 은퇴예배를 드렸다. 이날 코너스톤 성도들은 교회에서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큐티사역을 통해 어떻게 신앙인으로 변화되었는지 고백하며, 이종용 목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눈물의 간증을 쏟아냈다.

설교에서 이종용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런 교회’(행13:1-3)란 제목으로,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 목사는 “사도행전의 중심 단어는 ‘주님’이며, 교회는 미션 마인디드 처치(Mission-Minded Church), 곧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언어와 생각, 신앙 생활 모두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며 “안디옥교회처럼 교회 안을 돌보고 세상을 품는 두 눈을 가진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진 교회다. 서로가 지체로서 눈, 코, 입, 귀처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성령 충만하면 결코 분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1세와 2세, 언어와 세대, 문화로 갈라진 현실을 지적하며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은 사랑으로만 가능하다. 예배 중 통역을 통해서도 연합할 수 있다. 주님의 일에는 반드시 희생이 있다. 단기선교를 갈때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어른, 1세와 2세 모두가 함께 갔다. 그렇게 코이노니아를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교회는 거룩한 고통이 따르게 된다. 우리는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사람,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린도전서 15장 58절 말씀을 붙잡고 일어나 힘을 얻었다”며 “코너스톤교회가 어떤 환란 속에서도 믿음과 선교의 마음으로 승리하기를 바란다.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를 의지하는 것,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 생활이다. ‘나에게 믿음을 더하소서’라는 고백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서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미쉘 김 집사, 민준호 IJM대표, 최경주 장로, 박종렬 목사(조이어스교회),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김동환 집사 등이 영상 및 현장에서 축복의 메세지를 나눴다.

이들은 “그동안 사랑과 은혜로 채워주시고,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제 삶 가운데 큰 은혜와 기쁨이 있었다”며 “은퇴 이후에도 하나님의 평안과 은혜가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2년 동안 교회의 부흥과 발전, 그리고 다음세대 양육에 헌신하신 여러분의 수고가 코너스톤교회를 건강하게 했다”며 “이제 다음 세대에 신앙의 유업을 물려주는 결단을 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의 큰 축복이다. 40년 가까이 목사님을 뵐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큰 복이었다. 늘 위로와 도전을 주는 선배 목사님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목회자의 투병 시기를 함께 겪었던 한 목회자는 “암이 찾아왔을 때 그걸 이겨내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했다”며 “이제 은퇴라는 타이어 교체의 시기를 맞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사역의 범위를 더욱 넓혀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주의 사역에 몸담으시며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코너스톤교회는 데이빗 리 목사, 홍성표 목사, 조슈아 서 전도사가 3인 공동목회 체제로 구성되어, 이들이 예배 및 행정, 교육부 등 교회 전반에 참여해 이끌게 된다. 이종용 목사는 원로목사로 섬기게 된다. 이날 모든 순서는 송정명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종용 목사
(Photo : 기독일보) 이종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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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코너스톤교회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감사 및 이종용 목사 은퇴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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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코너스톤교회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감사 및 이종용 목사 은퇴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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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이날 예배에 참석한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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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코너스톤교회 사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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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코너스톤) 이종용 목사 가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