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내가 하나님 나라의 언어인 성경을 알지 못해서 그동안 하나님과 대화를 할 수 없었던 건 아닐까. 외국인과 대화를 하려면 외국어를 배워야 하듯, 하나님과 대화하려면 그 언어를 배워야 하는구나. 그때부터 성경을 4시간, 6시간 쉬지 않고 읽고, 하나님과 대화하듯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안에서 회복된 삶의 고백
지난 9월 21일(주일)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는 찬양사역자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를 초청해 찬양과 간증 집회를 열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18-20일)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된 코스타 월드(KOSTA World in Irvine)가 개최된 가운데, 박위 형제와 송지은 자매가 코스타 월드의 게스트로 참여해 간증을 전한 바 있다.
송지은 간증 “성경 안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가수로 활동했던 송지은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며, "교회는 신나는 공간이었다"라는 말로 간증을 시작했다.
‘착한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신다’는 생각을 품고 교회에 열심히 나가 찬양하고 예배드렸다. 가수의 꿈을 품고 있던 그는 20살에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하며 화려한 무대에 섰다. 하지만 그녀의 신앙은 점점 세상의 인정과 관심을 쫓는 모습으로 변해 갔다.
송지은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의 박수와 사랑이 하나님과의 교제보다 더 행복하게 느껴졌다”며 “필요할 때만 교회에 나가는 양다리 크리스천으로 7년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회사와의 갈등으로 2년간 활동이 중단되고, 무기력과 좌절 속에서 방황하던 그녀는 한 지인의 초대로 다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갔다. 그리고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을 새롭게 만났다.
아침예배 후, 시간이 많던 그는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다. "성경책 한 권 다 읽으면 왠지 나를 만나줄 것 같다는 기대감"을 안고 성경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요한복음 1장 1절을 마주했는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하나미과 독대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성경책 안에서 저에게 손을 흔들면서 지은아, 어서 와, 나 여기 있었어 라고 말씀하시는 거 같았다. 성경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언어라는 걸 깨달았죠.”
그 후 성경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질문을 올리고, 시편과 요한복음 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답을 들으며 자존감을 회복했다. 그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싶은 이들, 하나님이 어디계신지 모르겠어, 나에게만 대답을 안 해주셔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가장 쉬운 방법이 "하나님 나라의 언어인 성경을 펼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지은은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너는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이 연출하신 특별한 영화다. 각자의 이야기를 가장 아름답게 써 내려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자”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박위 간증,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간 친구들의 사랑”
이어 박위 형제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11년 전 추락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휠체어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기적 같은 회복을 경험했고, 지난해 송지은과 결혼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이 보기에 저는 놀라울 만큼 재활이 잘 되었지만, 신앙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었다”며 “다시 걷게 해 달라는 기도를 매일 드렸지만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마음이 냉랭해지고 예배의 기쁨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여름 수련회, 그는 마지막 집회에서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이제는 일어서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신 오늘 꼭 살아 계심을 제게 보여 주세요.”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실망했던 그는, 공동체의 강력한 권유로 치유 기도를 받으러 강대상에 오르게 됐다. “900명 청년들 사이에서 휠체어를 밀고 길을 열어주는 친구들의 손길을 보면서 마치 마가복음 2장 말씀,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간 친구들의 사랑을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박위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너는 반드시 일어날 거야’라고 했지만 그 말들은 점점 공허해졌다”며,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응답은 내 상황을 바꾸는 기적이 아니라, 내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체험하게 하신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신마비로 장기의 기능에도 마비가 오기 때문에 소변줄로 소변을 배출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세균감염 위험에 노출된다며, 세균감염으로 신장에 염증이 생겨서 신우신염 걸려 5일간 39도~40도를 오가며 투병한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막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내가 그나마 젊으니까 이렇게 버티지. 나를 케어 줄 수 있는 내 가족이 이제 내 곁에 없으면 어떡하지? 나중에 내가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져서 병원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어떡하지. 너무나 두렵게 느껴졌어요”
그 고통 속에 떠오른 것은 십자가였고, 인류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통을 피부로 느끼고, 진정한 회개의 기도가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어머니께서 흘렸던 눈물을 모아서 담으면 항아리 가득 차고 또 가득 차고 또 가득찰 정도로 그렇게 눈물을 많이 흘리셨대요. 그때 저희 어머니는 이렇게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 우리 위가 회복될 수만 있다면 저는 제 목숨도 내 내놓겠습니다. 자식을 향한 사랑이 이렇게 목숨과도 맛고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큰데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우리를 위해서 죽게 하셨으니 얼마나 가슴에 아팠겠냐고 저한테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여러분 우리는 이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으로 새생명이 주어진 것 아닐까요?”
그는 코스타 간증집회에서 그들 부부의 순서를 앞두고, 그에게 일어났던 사고에 대해서도 나누며,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승리하는 사는 인생이 되기를 축복하며 간증을 마무리했다.
한편, 얼바인 온누리교회 KM 청년부는 10월 5일(주일) WELOVE(위러브) 초청 찬양집회를 4시에 본당에서 개최한다.
조혜련 집사의 CGN 50초 성경 세미나는 10월 5일(주일) 1시 30분에 개최한다.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은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