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등대교회(김도일 목사)가 지난 14일 오후 3시, 창립 42주년 기념 임직식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갓스윌연합교회 담임 이희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교회의 일꾼이 된다는 것은 주님의 일꾼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실패 속에서도 말씀에 의지해 순종했을 때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베드로처럼 성도들도 주님의 음성을 개인적으로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죄인임을 고백하게 된다.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 잔치를 벌이게 된 것처럼, 하나님은 죄인이 돌아올 때 가장 기뻐하신다.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름받은 자이며, 교회의 공동체적 삶 속에서 서로를 세워주는 관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한 목회자와 장로, 권사 등 교회의 리더들이 가져야 할 관계성에 대해서 말하며, “목회는 인간관계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아름다운 관계를 맺은 것처럼, 원로와 후임자, 시무 장로와 원로 장로가 성령 안에서 은혜롭게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며 “인간적인 상처나 모난 부분을 넘어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 안에 있을 때 관계가 천국처럼 변화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세계등대교회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교회, 사람을 세우는 교회, 천국 같은 공동체가 되길 축복한다”며 설교를 마쳤다.

권면을 한 이창남 목사(주님의손길교회)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을 인용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세 가지 권면을 했다. 그는 “항상 기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성경이 불가능한 명령을 주시지 않는다. 오직 주 안에 있을 때 기뻐할 수 있다”며 “어려움이 와도 주님 안에서 기뻐할 때 하늘의 평강이 임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리더의 자리에 서면 오해와 험담을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기뻐해야 한다. 기쁨은 주 안에서만 가능하다”며 “임직의 자리는 왕관이 아니라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해서는 매일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감사가 넘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어 축사를 한 장철 목사(꿈을이루는교회)는 “교회를 세운 지 4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으며,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환난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른 것은 곧 체력과 믿음을 쌓은 것과 같다”며 “앞으로 주님 오실 그날까지 교회가 이름처럼 세상의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분은 권위를 내세우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종의 마음으로 섬기라고 주신 자리”라며 “섬김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철저히 섬김과 순종으로 사셨다”며 “예수님만 닮아 주신 말씀만 따라 섬기기 바란다. 생명조차 아끼지 않고 복음을 증언했던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디모데후서 4장 7~8절 말씀을 전하며 “은퇴하시는 장로님들과 오늘 임직을 받는 모든 분들이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믿음을 지킨 후, 의의 면류관을 주님께 받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희철 목사
(Photo : ) 이희철 목사
김도일 목사
(Photo : ) 김도일 목사
세계등대교회
(Photo : ) 세계등대교회(김도일 목사)가 지난 14일 오후 3시, 창립 42주년 기념 임직식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