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선교단체 인터서브(Interserve, 한국대표 공갈렙)가 청년·성도들을 대상으로 '선교적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은 결과, 가장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의지함'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선교한국 2025 대회 현장에서 '인터서브' 부스를 방문한 이들에게 '인터서브 7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한 후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를 물은 결과다.
'하나님을 의지함'은 투표 참여자 중 35%(127명)가 선택했다. 인터서브는 "삶의 크고 작은 모든 일 앞에서 먼저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며 "자신의 힘보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기도하고 듣고 순종하기를 귀히 여기는 사람들로,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단순한 신념이 아닌 살아 있는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우리의 삶과 사역은 열심과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비로소 열매 맺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전체 중 25%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선택했다. 인터서브는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편을 가르기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하기를 선택한 이들, 성별도 문화도 배경도 다르지만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형상을 귀히 여기는 이들"이라며 "다름 속에서 하나 되는 힘,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사랑의 진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1%는 '공동체'를 선교적 삶의 중요한 가치로 선택했다. 단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더 중요하게 보는 이들로, 다름을 경계하기보다 기뻐하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 됨을 살아가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9%는 '종된 섬김'을 택했으며, "섬김이 가장 강한 힘임을 믿으며, 앞에 나서기보다 기꺼이 낮은 자리로 가며 사랑으로 귀 기울이고 겸손히 배우며 소외된 이들을 향해 먼저 걸음을 내디딘다. 섬김은 결코 작거나 약하지 않다. 그건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총체성'을 선택한 이들은 8%로, "예배할 때뿐 아니라 일할 때, 쉴 때, 타인을 대할 때도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이들. 삶 전체가 제자의 길이고 세상의 아픔에도 하나님의 손길로 응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으며, 이 외에도 '온전성(7%)', '파트너십(6%)' 순으로 선택됐다.
이날 인터서브는 선교단체 박람회에 참여해 선교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청년들과 총체적 비전을 나누고 선교적 삶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한편 인터서브는 1852년 인도에서 '제나나 성경 선교회'(Zenana Bible Mission)로 출발해 아시아와 아랍에서 총체적 선교를 통해 복음을 증거해 왔으며, 한국지부는 1990년 설립됐다.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선교한국 2025 대회 현장에서 선교에 관심 있는 청년들과 소통한 인터서브. ⓒ인터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