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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판물류 1위 기업 '날개물류'의 창업주 이강미 대표가 첫 에세이집 『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대 시절 포니 픽업트럭을 몰며 야채를 팔던 이 대표가 창고 면적 1만 4,000평 규모의 물류 기업을 세우기까지의 여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이 대표는 책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참고할 만한 표본이 없었다. 우리보다 앞서 같은 길을 간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하나하나 새로운 발자취를 남겨야 했다"고 회고한다. 이는 곧 저자의 삶과 경영 철학을 꿰뚫는 핵심 메시지로, 책 전체의 맥을 이룬다. 

이 책은 저자의 삶을 20대부터 60대까지 연대기 형식으로 구성했다. 각 시기마다 마주한 고난과 도전,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중심으로 서술되며,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수많은 넘어짐 위에 쌓아올린 간절함의 기록이 된다. 

특히 저자는 60대 중반에 계간 『시와문화』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늦깎이로 데뷔했다. 그는 "기업을 운영하며 하루에도 수십 건의 결정을 내려야 했지만, 문학은 그 결정을 담는 또 하나의 그릇이었다"고 말하며 글쓰기를 통한 내면의 표현과 치유의 의미를 전한다. 

책 곳곳에는 사업 현장에서 겪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한 긍정의 힘이 생생히 담겨 있다. 또한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마음도 놓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청년세대와 예비 창업가들에게 따뜻하면서도 실질적인 조언을 건넨다. 

"절실함은 꿈을 이루게 하는 보약이었다"는 문장은, 간절함이야말로 인생의 원동력이자 도전의 출발점임을 상기시킨다. 

『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는 단순한 기업 성공 스토리를 넘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건네는 진솔한 메시지를 전하는 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