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가수 김장훈 씨(39)가 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0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주는 제19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상금 5천만원과 기부를 위해 가을과 겨울 행사와 업소를 발로 뛰며 벌어들인 돈 2억 5천만원을 더해 쾌척한 것이다.

김 씨는 아산상 사회봉사상 수상소감에서 “남을 위해 돈을 쓰면 내가 행복해진다”면서 “좋은 차도 타보고 비싼 물건도 사봤지만 공허하다. 기부를 하면서부터 정말 행복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잠시 지쳐 있었는데 열정을 갖고 주위를 돌아보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김 씨가 기부한 아산상 상금 5천만원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면서 치료비가 없는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사재를 턴 2억 5천만원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과학발전 기금, 가출청소년 상담버스 꾸미루미, 보육시설 새 소망의 집 등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