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커스필드 지역 8개 교회가 함께 4월 20일(주일) 새벽 6시 지구촌교회(김준태 목사)에서 베이커스필드 한인교역자협의회(회장 고의용 목사, 총무 박순종 목사) 주관으로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드렸다.
김준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 박순종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행 4:13-22 성경봉독에 이어, 고의용 목사가 "내가 보았고 들었고 성령충만으로 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고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 보혜사 성령이 강림함으로 '성령 충만함'에 이를 수 있게 되었다며, 성령 충만의 특징 세 가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고 목사는 성령 충만한 자의 특징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삶을 꼽았다.
이어서 “베드로와 요한이 공회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은가 판단하라’고 담대히 선포한 장면을 언급하며,성령이 충만한 자는 상황 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자는 세상 앞에 설 때 두렵지 않다. 그는 말씀의 능력을 아는 자이다. 그러나 말슴보다 자신이 앞서면 교만하게 된다. 말씀을 우선하지 않는 신앙은 자기 신념이 되고 만다."
셋째, 그는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성령 충만한 자의 특징으로 꼽았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행4:24)을 인용하여, "성령이 충만하면 서로 생각과 가치의 기준, 과거 삶의 경험이 다르고 믿음의 분량이 서로 다를지라도, 함께 어우러지고 한 마음이 된다"고 말했다.베이커스필드 지역 교회들이 고난주간 동안 매일 새벽 함께 예배하며 하나 된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고 목사는 “오늘 부활절 아침, 우리가 모두 성령 충만함을 받아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가정,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축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