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활절을 맞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한인 교회들이 일제히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했다. 부활의 메시지는 각 교회 강단에서 선포됐고, 성도들은 찬양과 말씀, 기도 가운데 부활 신앙을 고백하며 예배에 동참했다.
한인동산장로교회에서는 이풍삼 담임목사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 예수”(고전 15:20-26)라는 제목으로 부활절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해 죄가 들어오고 사망이 인류에게 임했지만,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인해 모든 믿는 자에게 생명이 임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로서 믿는 자들의 부활을 보증하시는 분이며, 각각 그 차례에 따라 주님 다시 오실 때 부활에 참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부활이 없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수고는 헛되며,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은 무의미하다”며 “우리는 이 땅에서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향해 익어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는 “부활의 첫 열매”(고전15:20-24)라는 제목으로 예수님의 부활이 믿는 자들의 생명과 소망의 근거가 됨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셨고, 그분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 첫 열매는 모든 수확의 시작이자 보증”이라며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와 성도들도 그 열매답게 준비되고 빛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인생에는 ‘차례’가 있다. 죽음도 부활도 순서가 있으며, 주님이 우리 이름을 부르실 때 우리는 두려움 없이 응답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살아나셨느니라”(마 28:5-6)라는 본문을 통해 부활의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양 목사는 “천사가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게 전한 이 말씀은 지금도 모든 신자들에게 향한 하나님의 음성”이라며 “부활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실제로 두려움을 몰아내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셨기에, 그분을 믿는 자는 어떤 고난과 어둠 속에서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이 부활의 확신이 오늘 우리 일상 속에서도 살아있는 신앙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초대교회 박찬섭 목사는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마가복음 16:1-7)라는 제목으로 부활의 소식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여인들이 무덤에서 들은 천사의 외침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소식이었다. 그 부활은 절망에서 소망으로, 어둠에서 빛으로의 전환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 가운데 살아 역사하시는 복음이며 능력”이라며 “모든 성도는 이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프라미스교회 허연행 목사는 “제삼일의 비밀”(누가복음 24:1-10)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경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3일의 법칙’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허 목사는 “성경에서 3일은 고통, 인내, 그리고 승리를 상징한다”며 “예수님도 금요일의 고난, 토요일의 침묵을 지나, 셋째 날에 부활하셨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에도 그 ‘3일의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요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주일은 반드시 온다. ‘그래봤자 금요일이다. 3일만 참자’는 신앙으로, 우리는 반드시 승리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종식 목사는 “살아계신 예수님”(마태복음 28:1-5)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 만난 여인들이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다시 기쁨과 확신을 회복했다”며 “오늘날 우리 역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난 자로서, 세상 속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부활의 소망을 증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활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모든 신자가 그 부활의 능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활절을 맞아 뉴욕과 뉴저지 지역 교회들은 연합 예배와 특별 음악회, 세례식 등을 통해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