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그리심교회(한석호 목사)가 이전 감사예배를 16일 오후 5시에 드렸다.
한석호 목사는 "이전 교회 장소가 계약이 만료되었는데, 장로님의 사모님이 여기를 사무실로 쓰고 있는데 좋은 조건으로 이번에 교회 이전을 이곳으로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복한 교회'(요한복음 2:1-10)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안병권 목사(가나교회)는 "오늘 본문은 유대지방의 한 조그만 마을에 있었던 한 혼인잔치에서 일어난 특이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건에서 예수님은 남가주그리심교회가 어떻게 하면 행복한 교회로 갈수 있는지 비결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행복한 교회가 되려면 먼저 성도들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 행복한 성도가 되려면 세 가지 명령을 생각하기를 원한다. '빠삐따', 이는 빠지지 말자, 삐지지 말자, 따지지 말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교회에 자주 빠지면 신앙이 약해지고, 교회와 교우들의 분위기도 영향을 받는다. 예배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성도 개인의 믿음을 강화시키고, 교회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상황을 알게 된 후, 이를 예수님께 전하며 상황을 살폈던 것처럼, 성도들도 교회의 형편을 잘 살피고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도들은 삐지지 말아야 한다. 사소한 일에 상처를 받거나 불평하는 모습을 경계해야 한다. 포도주 기적사건에서 하인들의 순종이 기적을 일으켰다"며 "하인들이 아무 불평 없이 반복해서 물을 길러 온 결과, 예수님의 기적이 일어났다. 하인들은 그 기적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사람들이 되었고, 삐지지 않고 순종했기 때문에 기적의 동반자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안 목사는 "성도들은 따지지 말아야 한다. 잔치를 주관한 연회장이 포도주가 떨어진 상황에서 불평하거나 따지지 않고 오히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회 내에서 서로 따지고 불평하는 문화가 교회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며 "교회에서 감사와 찬양으로 서로를 격려하면, 교회가 행복한 장소가 될 것이다. 성도들끼리의 갈등을 피하고 평화로운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빠지지 않고, 삐지지 않으며, 따지지 않는 곳이 될 때, 성도들이 더욱 행복한 교회를 경험할 수 있다"며 "행복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불신자들이 많다. 그렇기에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예배는 인도에 한석호 목사, 찬양에 조성우 목사(남가주성결교회), 대표기도에 강래성 목사(에덴개혁장로교회), 특송에 코람데오중창단, 설교, 축사에 김영찬 목사(효사랑선교회), 축도에 최태규 목사(양문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