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금융 기관이 미국 텍사스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프로라이프핀테크(ProLifeFintech)는 전통적인 은행업에 대한 신앙 기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금융 기술 회사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사명은 금융 서비스를 기독교적 가치와 일치시키는 것이며, 특히 생명의 신성함을 강조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원칙에 부합하는' 금융 기관을 출범시키는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다. 프로라이프핀테크 공동 설립자인 베티 그레이가 주최하고, 공동 설립자이자 동기 부여 연설가인 닉 부이치치,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 안보 보좌관을 지낸 은퇴한 미 육군 중장 마이클 플린, 보수적 평론가이자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USA 설립자인 찰리 커크 등 저명한 연사들이 참석한다. 경제 및 금융 전문가인 케빈 프리먼도 신앙, 가치, 경제적 청지기의 교차점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갈라 행사는 낙태와 같은 기독교 신앙과 상충되는 대의를 위해 고객의 돈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프로라이프핀테크의 명시된 사명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술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개선하는 이 회사는 신앙 기반 은행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며, 이를 통해 직불 및 신용카드 서비스와 같은 친숙한 금융 기술을 제공하면서도 가치를 고수할 수 있다고 한다. 

부이치치는 이 사업에 영감을 준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는데, 여기에는 자신의 '은행 업무 중단' 경험도 포함되었다. 

그는 CP에 "2019년 저는 기독교적 가치를 표현해 억울하게 낙인찍혀서 취소당했다. 이는 '취소 문화'가 우리 사회에 도입되기 훨씬 전이었다"라며 "저를 상대로 허위 잡지 기사가 실렸고, 소송 위협이 있었고, 드론이 저와 제 가족을 감시했다. 결국 체이스 은행에서 이유 없이 취소당했다"고 말했다. 

체이스 은행 측이 그와의 사업 관계를 끝낸 이유를 그에게 말한 적은 없지만, 부이치치는 보수적인 기독교 견해와 약 1천6백만 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때문에 그가 표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에서 취소되지 않았다면 프로라이프핀테크를 공동 창립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라며 "그 경험을 통해 안전하고 가치 중심의 금융 대안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도 보수적인 신념 때문에 취소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프로라이프핀테크에서 은행 업무를 보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돈이 상반된 가치를 지닌 조직에 투자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이치치는 "여러분은 모르겠지만, 생명의 신성함을 중시하지 않는 기관에 기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은행에 돈을 넣고 싶지 않다"라며 "저의 돈, 하나님의 돈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모든 인간의 생명을 지원하기로 선택하는 은행에 있다는 것을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