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 존 스톤스트리트 회장. ©breakpoint.org/john-stonestreet
존 스톤스트리트 회장. ©breakpoint.org/john-stonestree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존 스톤스트리트 회장의 기고글인 '위키백과의 공동 창립자 기독교로 개종한 중요 이유는?'(Wikipedia's co-founder converts to Christianity. Why is this important?)을 4일 개제했다. 

스톤스트리트 회장은 콜슨 기독교 세계관 센터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신앙과 문화, 신학, 세계관, 교육 및 변증법 분야에서 인기 있는 작가이자 연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이달 초, 위키피디아 공동 창립자인 래리 생어(Larry Sanger)가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누구든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기뻐할 일이지만, 그의 회심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생어는 최근 신앙을 갖게 된 회의론자들 중 한 명이며,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이들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생어의 배경을 보면 그의 회심은 다소 예상 밖이다. 그는 자신의 신앙 여정을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인이 된 후 나는 철저한 합리주의자였고, 방법론적 회의주의와 단호하고 엄격한 사고방식을 유지해왔다. 나는 분석 철학(analytic philosophy)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 분야는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가 지배적이다. 한때 나는 아인 랜드(Ayn Rand) 커뮤니티 주변에서 지냈는데, 그곳 역시 무신론적 성향이 강했다. 오랜만에 나를 접하는 옛 친구나 동료들은 아마 놀랄 것이다." 

생어의 회심 과정은 지적으로도 흥미롭다. 그는 오랫동안 학계를 떠돌며 도덕성, 선과 악, 서구 문명, 신에 대한 회의적인 글을 남긴 인물이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한 이유도 신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어려운 텍스트를 정밀하게 읽는 훈련을 받은 사람으로서"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C. S. 루이스(C.S. Lewis)가 그랬던 것처럼, 생어도 성경이 자신의 날카로운 질문들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하나님과 대화해보는 실험"을 시작했고, 우주와 과학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설명하는 변증학(apologetics) 자료들을 읽으며 신앙을 탐구했다. 

생어의 회심 과정은 특별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으며, 교회 출석과 기도는 일상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신앙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주변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대로 살지 않는 모습을 보며 회의감을 갖기 시작했다. 교회 지도자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제대로 된 대답을 받지 못하고 무시당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떠나는 이유가 이와 유사하다. 

결국 생어의 의문은 강한 의심으로 바뀌었고, 그는 무신론자가 되지는 않았지만, 기독교가 자신의 중요한 질문들에 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불가지론자가 되었다. 그러나 결혼과 자녀 양육과 같은 삶의 경험을 통해 그는 다시 신앙을 탐구하게 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성경을 연구하면서도 처음에는 이를 단순한 "책"으로만 여겼다. 

그가 다시 신앙으로 돌아오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GotQuestions.org라는 기독교 변증 사이트였다. 그는 놀랍게도 기독교가 오랫동안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제공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지하게 신앙을 탐구한 결과, 그는 기독교 신앙이 자신의 오랜 회의론보다 더 논리적이고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회심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 하나님께 돌아오기에는 너무 멀리 간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변증학(apologetics)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변증학은 단순히 몇몇 신학자나 팟캐스터들만의 것이 아니라, 신앙을 탐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생어의 이야기는 신앙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변증학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Summit Ministries, Worldview Academy, GotQuestions.org와 같은 단체들은 신앙에 대한 질문을 가진 이들에게 훌륭한 자료를 제공한다. 회의적이거나 냉소적인 질문조차도 성경적 진리로 답할 수 있는 가르침이 필요하며, 이는 신앙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생어의 회심 선언문과 그의 신앙 여정을 다룬 션 맥도웰(Sean McDowell)과의 대화를 들어보길 권한다. 또한 변증학을 다루는 사역들을 살펴보며, 우리가 정말로 신앙을 가질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다시금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