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눈이 펄펄 내리는 설연휴 전날 저희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방사선치료를 위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가 부모님과 함께 치료의 과정가운데 동행했습니다. 뼈로 전이된 전립선 암세포 제거를 위한 방사선치료는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이번이 마지막 치료였고 치료가 끝난 후 담당의사는 두 달 후 암세포가 사라졌는지 정밀검사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저희들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이번 한국방문 일정을 통해 아버지의 모든 치료과정가운데 함께 할 수 있음은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허락하신 축복이었습니다. 병원 일정들이 많은 탓에 많은 시간들을 병원에서 함께하긴 했지만 저희들은 부모님과 병원 인근에서 같이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며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없었던 많은 시간들을 보상받는 듯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 선교지에서 4명의 가족들이 외롭고 힘겹게 지냈던 시간 동안 저희들이 배웠던 가장 큰 가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는 것이었는데 비록 아버지의 육신의 아픔을 통해 갖게 된 만남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불러주신 자리인 것도 같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2025년 설 명절에는 저에게 처음으로 처가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은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멕시코 선교사로 나가기 두 달 전 결혼을 했던 저희들은 처가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낸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이번 설 명절은 저희들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다가왔고 명절이 가장 바쁜 정육사업을 하고 있는 처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명절 전에 저희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처제의 사업장에서 명절 선물세트 준비부터 배달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함께 땀 흘리는 시간도 너무나 행복했지만 틈틈이 많은 대화들을 나누며 서로의 삶과 사역의 비전에 대해 나눌 수 있음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된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저희들은 어린 자녀들이 기쁨으로 사업장에 나와 함께 일을 돕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향해 계획하신 크고 놀라운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사랑하는 다섯 자녀들이 주어진 어떠한 환경가운데에도 주님 앞에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기도했습니다.

2월에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2015년부터 함께 공부했던 동기생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교제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번 모임은 이경희 사모님께서 사역하시는 열방교회에서 귀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는데 중국에서 사역하시는 정선교사님과 천안에서 태국 이주민들을 섬기시는 오승재 목사님 여주에서 사역하시는 손예원 사모님 그리고 멕시코 선교사인 저희들이 서로의 사역들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허락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이번 만남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만남이 이어질 수 있다는 건 누군가의 따뜻한 사랑과 큰 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알레그리아 선교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2025년 알레그리아 여름성경학교 3일 차 프로그램을 위한 준비모임이 멕시코 바흐캘리포니아 여러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교사들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알레그리아 선교회가 현지 교회들과 엽합으로 진행해 왔던 여름성경캠프 사역은 지난해를 끝으로 마무리를 지었고 2025년부터는 외부에서 멕시코를 찾아오시는 선교팀들과 알레그리아 선교회의 현지 동역교회들이 1대 1 결연형식으로 독립적인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저희들은 사역의 방향을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여름성경학교의 전체적인 프로그램과 틀은 알레그리아 선교회가 준비하고 여름시즌에 협력하시는 선교팀들은 선교회가 세운 뼈대위에 교회들이 가진 달란트들을 더하는 방식으로 여름사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월까지 모두 완성된 2025 알레그리아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은 오는 4월 예정되어 있는 제2차 알레그리아 비전트립가운데 방문하는 나야릿 산간지역 선교지에서 첫 번째로 사용될 계획이고 오는 5월 싼뀐띤지역과 마네아대로 지역에서 열리는 교사강습회를 통해 알레그리사 선교회의 현지 동역교회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알레그리아 선교회는 멕시코 부활주일인 4월 12일부터 4월 26일까지 2주 동안 멕시코 내륙 나야릿 산간지역인 산타테레사 마을로 비전트립을 떠납니다. 저희들은 2023년 1차 알레그리아 비전트립을 통해 나야릿 지역 3개의 산간마을들을 방문했었는데 그중 산타테레사 마을에 소그룹 성경공부모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며 산타테레사 마을의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이번 여정에는 지난 1차 비전 트립을 통해 만남을 갖게 된 미국인 척 선교사님 가정과 멕시코 라파엘 목사님 가정과 팀을 이루어 함께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고 알레그리아 선교회는 어린이사역 파트를 담당하고 척 선교사님은 청소년사역 파트를 담당해 콜라보할 계획입니다. 이번 비전트립의 목적지는 알레그리아 선교센터가 위치한 산타페마을에서 2800km 떨어진 먼 지역이고 외부와 단절되어 살아가는 산간마을의 아이들이 사역의 대상이기에 저희들은 많은 기도로 비전트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2024년 겨울 비전트립을 믿음으로 계획했고 현재 6명의 선교팀원들이 2주간 선교를 다녀올 4000불의 재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4년 6월부터 시작된 알레그리아 선교회 멕시코 비영리법인 설립에 관한 변호사 미팅이 티후아나 벧엘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멕시코 여러 정부기관들의 승인을 받으며 이루어진 알레그리아 선교회 비영리법인은 이제 거의 모든 법적인 절차가 완료되어 마지막 정부기관 한 곳의 인준을 마치면 끝이 나는데 저희들은 변호사와의 만남을 통해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비영리법인 설립에 관한 모든 과정들을 보고 받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알레그리아 선교회 비영리법인은 알레그리아 선교회가 멕시코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비영리 선교단체임을 법적으로 명시하며 멕시코 정부에서 각 지역에 제공하는 여러 혜택들을 받을 수 있어 저희들은 하나님께서 펼쳐주실 앞으로의 사역들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후원받고 지출된 선교비들은 공식적인 기록이 없지만 앞으로 입금되는 선교비들과 지출비용들은 세무사를 통해 매달 멕시코 정부에 매달 보고되기에 또 다른 많은 수고가 필요하지만 그에 따른 많은 유익들도 허락될 것으로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남가주 사랑의교회 선교관에서 하룻밤을 옆방에서 묵고 이집트 사역지로 돌아가시는 길에 스치듯 만남을 가졌던 김종원 선교사님과 김영희 선교사님을 저희들은 이번 미국일정가운데 남가주 사랑의교회 선교관에서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지난 만남에는 선교사님들께서 공항으로 나가시는 길에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이번 만남가운데에는 시간도 여유가 있었고 이집트 선교사님들과 저희들이 미국에서 두 번씩이나 같은 공간에서 머무르게 된 사실이 너무나 재미있고 놀라워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재정적인 여유가 없어 마트에서 한 끼 식사거리만을 사가지고 선교관을 들어온 저희들은 선배 선교사님들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풍성한 먹거리로 일주일 동안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고 저희들의 모든 상황을 감찰하고 계신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다시 한번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선교지에서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 첫 번째 협력교회로 이어진 토렌스 참사랑교회에서 지난 2024년 하나님께서 멕시코 선교지에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허락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선교지에서 지내온 삶은 동일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매번 전해야 할 다른 메시지들을 허락하셔서 저는 주시는 말씀들을 전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눈 저희들의 삶과 말씀은 저희들과 많은 교제가 없었던 참사랑교회 성도님들과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감사한 시간들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새벽기도회를 마친 후 저는 목사님과 선교부 장로님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는데 장로님들께서 처음으로 알레그리아 선교회가 사역하고 있는 산타페 마을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예배 후 저희들은 저희들을 참사랑교회 협력선교사로 소개해주신 박무열 권사님 댁을 잠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권사님께서는 저희들이 꼭 필요했던 한국 식재료들을 한가득 선교회 차량에 실어주셔서 저희들은 모든 필요를 아시는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세계예수교장로회에 속한 서가주노회의 제63회 정기노회가 지난 2월 25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상록예수사랑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감사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오랜만에 많은 노회 목사님들을 만나 뵐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고 하나님께서 함께하게 하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음이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 특별히 이번 봄 정기노회는 저에게 너무나 특별한 의미를 가져다주었는데 지난 2021년 서가주노회에 가입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참석하는 정기노회였고 목사님들께서 저에게 노회를 섬길 수 있는 작은 역할을 맡겨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먼 길을 혼자 다니는 것이 어려워 저와 동행해 주었던 지혜 선교사는 이번 정기노회에서 예배 반주자로 셤겨주었는데 반주할 수 있는 아내는 목사님에게 큰 힘이라는 지혜 선교사의 평소의 이야기가 이제야 정확히 무슨 뜻인지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노회에는 서가주노회에 속한 교회들을 섬기시는 두 명의 장로님들께서 임직 하시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는데 멕시코에서 30년간 비즈니스를 하셨다는 양장로 님께서 저희들이 멕시코에서 지낸 지난 이야기들을 들으시고 앞으로 멕시코에서 어려운 일을 만나면 도움을 주시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지난해 서가주노회 노회장님이신 성요셉 목사님께서 저에게 선교학 Ph.D 과정을 공부하라고 이야기하셨을 때 저는 하루하루 사역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가운데 공부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아 재정적인 여유가 생기면 시작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난 한국방문가운데 저희들의 모교인 웨신대 박은정 교수님께서 10년 후를 준비하며 둘 다 박사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하나님께서 왜 계속 저희들에게 공부를 하라는 사인을 주시는지 의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을 시작하며 티후아나에서 첫 번째 만남을 가졌던 박영완 선교사님께 저희 들은 어린이사역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금세커서 청소년사역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는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지난 30년간 사역을 이어오셨던 박선교사님은 그 청소년들도 금세 자라날 테니 이후의 사역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 멕시코에 30개의 지교회들을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계신 이신일 목사님과의 만남과 많은 대화 중에 저희들은 결국 현지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교육해 신실한 현지 사역자들을 길러내는 것이 멕시코의 다음 세대들을 복음으로 세워나갈 수 있는 키워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다음날 저희들은 남가주 사랑의 교회 선교관에서 만난 이집트 김종원 선교사님께서 전문인 평신도로 시작해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시고 박사학위까지 공부를 이어오신 풀 스토리를 들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는 참 놀랍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선교사님께서는 저희들이 하루빨리 Ph.D 과정을 공부해 학위를 준비한다면 사역의 퀄리티가 달라질 것이라는 선교사님의 경험을 말씀해 주셨고 공부를 망설이는 저에게 나를 위한 공부가 아닌 남을 위한 공부는 꼭 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만난 서보천 목사님과 여러 만남들을 통해 진행된 이야기들을 나누며 저희들이 속한 세계예수교장로회 교단 신학교인 IRUS의 교차문화학 Ph.D 과정을 문의했는데 IRUS의 교수로 사역하시는 서목사님께서는 저에게 공부를 할 마음이 들었다면 목사님께서 첫 학기 첫째 과목 등록금과 두 번째 학기 첫째 과목 등록금의 반액씩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마침 다음날은 LA에서 정기노회가 있었고 저는 노회가 끝나고 서목사님께서 소개해주신 IRUS 신학교를 방문해 교무처장 박기태 목사님의 입학설명을 듣고 교차문화학 Ph.D 첫 학기 과정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혜 선교사에게 저의 인생에서 더 이상 학교를 다니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많이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하나님께서 상황들을 펼치시고 계속해서 여러 동역자들의 입술을 통해 콜링을 해주셔서 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1) 다음 달 이어지는 미국 시애틀 방문일정가운데 알레그리아 선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축복된 시간이 허락되길 기도합니다. 2)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멕시코 비영리법인 설립의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가운데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3) 3월 18일 예정되어 있는 알레그리아 선교센터 재계약이 순적하게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4) 제2차 알레그리아 비전트립에 필요한 4000불의 재정이 부족함 없이 준비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5) 3월 새롭게 시작하는 알레그리아 청소년예배가 함께하는 청소년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축복된 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 6) 언제나 우리와 동행하여 주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처음 운전을 배우기 시작한 예찬이에게 좋은 운전습관을 갖게 하시고 면허증 취득의 모든 과정을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7) 3월 바하켈리포니아 까따비냐 지역에서 예정되어 있는 CGN TV 어린이 프로그램 선교마블 멕시코 편 촬영을 통하여 한국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멕시코 선교지가 널리 알려지고 모두가 함께 멕시코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이 허락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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