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민주공화국의 부카부(Bukavu) 지역이 반군의 공격을 받고 점령 위기에 처했다. 해당 지역에서 현지인들을 통해 사역하고 있는 한 선교사의 긴급 기도 요청이 전해졌다.

부카부에는 하이브리드 신학교와 현지 선교센터가 있으며, 120여 개의 홈처치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최근 반군이 점령한 곰마(Goma) 지역에도 몇 개의 홈처치가 있으며, 신학교 졸업생들이 개척한 교회들이 있다.

선교사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내전이 더욱 심화되면서 르완다의 지원을 받은 반군이 북쪽의 곰마를 장악한 후 남쪽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부카부에서는 총성과 폭탄 소리가 들리고 있으며, 성도들은 두려움 속에서 집에 머무르며 기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주까지 예배와 신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나, 다음 주부터는 예배와 수업이 모두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하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이성희 목사(Prime Leadership Institute 원장) 는 “부카부에는 우리의 동역자들이 있으며, 신학교 졸업생들이 사역하는 교회도 많다. 이들이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있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쟁이 속히 끝나고, 그곳의 교회와 신학교가 다시 평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세계 성도들이 기도로 연합할 때”라고 강조했다.

긴급 기도 요청 사항:
부카부 지역의 안전과 평화 – 반군의 공격이 중단되고, 전쟁이 확산되지 않도록.
홈처치 성도들의 보호 – 두려움 속에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강한 손길로 보호받도록.
신학교와 사역자들의 안전 – 신학교와 사역자들이 보호받고, 지속적인 사역이 가능하도록.
전쟁의 두려움과 배고픔 극복 – 많은 가난한 성도들이 믿음으로 이 시기를 이겨내도록.

선교사는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예배를 계속 드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긴급한 도움을 호소했다.
전 세계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콩고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