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려드립니다. 매일 보내던 글을 월 수 금 3일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는데, 필자의 건강상 그것도 힘들어서 날자 정하지 않고 한 주에 한 번 정도 보내려 합니다. 널리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중에 제 건강 회복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축복합니다.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편 144:15)
2024년 1월 20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미국 국회 의사당 Rotender Hall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본디 야외에서 식을 거행하려했으나,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려 와서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진행되었는데, 필자는 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보면서 역시 미국은 아직도 기독교 국가라는 강한 인상을 다시 받았습니다. 식은 처음부터 기독교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뉴욕 대교구 대주교의 기도에 이어, 유명한 복음 전도사 빌리 그레함 목사의 아들 그레함이 개회기도를 했습니다.
기독교 국가가 아니면 신부와 목사의 기도로 식이 시작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대통령 선서였는데,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보았던 성경과 자기 어머니가 선물로 준 성경 두 권을 포개 놓고,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들고 있는 위에 왼손을 얻고, 오른손은 들고 대법원장 앞에서 선서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선서의 마지막 말은 So help me God.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주소서” 하나님께서 4년 동안 자기가 미국을 다스릴 때, 도와 달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트럼프뿐 아니라 역대 모든 대통령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그 후 여성 군인 합창단이 Glory Glory Hallelujah를 찬양 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송이지요. 기독교 국가가 아니면 할렐루야를 찬양 할 수 없지요.
트럼프의 취임사 중 인상적인 것은 마르틴 루터 킹 목사가 연설했던 꿈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고, 하나님을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는 남성과 여성 두성만이 존재한다고 선언하면서, Trans Gender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표명을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축복기도가 있었는데, 이 축복 기도는 우리가 보통 예배 마지막에 목사가 하는 간단한 축복 기도가 아니고, 새로 출발한 트럼프와 미국을 위해서 하나님께 복을 비는 긴 기도였습니다.
맨 먼저 유대인 랍비가 나와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실상 유대교는 기독교가 아니고 유대인 고유의 종교요, 유대교인은 미국 전체 인구의 3%밖에 되지 않은 작은 인구의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랍비가 가장 먼저 기도를 한 것은 미국에서 유대인의 세력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흑인 목사가 나와서 기도했는데, 그의 기도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을 감았다가 뜨기도 하고, 두 손을 번쩍 들어서 하늘을 향해서 손을 흔들면서 열정적인 기도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의 대주교가 축복 기도를 하는 것으로 끝났고, 끝으로 국가 독창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조용히 서서 노래를 들었지만, 트럼프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거수경례를 하면서, 미국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을 표했습니다. 이렇게 식은 끝났고, 마지막으로 퇴장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필자는 식을 지켜보면서, 미국은 아직도 기독교 국가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때 90%까지 육박했던 기독교 인구가 현재는 60%로 낮아졌지만, 미국의 저변(底邊)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청교도 정신을 실감했습니다. 우리 모두 미국이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가는 세계 최강 국가로 남아 있기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만납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