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 여러 카운티에서 산불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 정부 비상관리국이 안전 정보 전파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비상관리국(Cal OES) 산하 리스토스 캘리포니아(Listos California)는 최근 이민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산불 대비 및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주정부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산불 위험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토스 캘리포니아 관계자는 "이민 언론은 캘리포니아 전역의 다양한 커뮤니티에 필수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국어 자료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 실용적인 지침을 강조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이 지속적인 비상사태에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산불 대비 안전 지침
새롭게 공개된 소셜미디어 툴킷에는 산불 대피, 대기질 악화, 정전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알리는 그래픽, 게시물,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툴킷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안전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또한 listoscalifornia.org/alerts 웹사이트를 통해 각 카운티별 경보 시스템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이 무료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은 우편번호 검색만으로 해당 지역의 경보 시스템에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사용자는 휴대전화, 집 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보를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TTY 장치를 통한 알림도 가능하다.
산불 대비의 핵심으로 '고 백(Go Bag)' 준비가 강조되고 있다. 주정부 관계자는 "가족이 대피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필수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 백에는 출생 증명서, 보험 증서, 여권 등의 중요 서류, 처방약, 마스크와 튼튼한 신발 같은 보호 장비, 보조 배터리, 현금, 반려동물 용품, 식량, 물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주정부는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대피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러 대피 경로를 미리 계획해두고, 대피 경고와 명령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대피 경고는 떠날 준비를 하거나,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대형 동물 등 추가 시간이 필요한 경우 떠나라는 의미이며, 대피 명령은 즉시 떠나야 한다는 뜻이다.
주정부는 listoscalifornia.org/resources/에서 한국어 등 12개 언어로 된 산불 및 산불 연기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산불 대비, 대응, 복구에 관한 가이드, 비디오, 포스터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산불 지역이 아니더라도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정부는 조언했다. 실용적인 팁과 함께 정전 전에 자동차, 휴대전화, 휴대용 라디오를 충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정부는 비상 대피소가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개방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피소 입장 시 신분증은 요구되지 않으며, 대피소 위치에 대한 정보는 각 카운티 비상 서비스 사무소에 문의할 수 있다.
연락가능한 주정부 및 지방정부 기관들,
주정부 차원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비상관리국(Cal OES)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Cal OES 관계자는 "우리의 주요 임무는 생명과 재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주 전체의 비상 관리,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노력을 이끌고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www.news.caloes.ca.gov
Cal OES 산하의 'Listos California' 캠페인은 개인과 가족들이 산불 등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비상 계획 가이드, 대피 체크리스트, 다국어 자료 등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주 산림소방국(CAL FIRE)은 실시간 산불 정보와 대피 명령, 화재 예방 팁을 제공하고 있다. CAL FIRE 웹사이트에서는 대화형 화재 지도를 통해 화재 활동을 추적하고 안전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시 차원에서도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국은 지역 화재 업데이트, 대피 공지, 화재 안전 팁을 제공하며, 산불 예방 및 복구를 위한 자료도 마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시 비상관리국(LA EMD)은 시에 특화된 경보와 비상 대비 자료를 제공한다. LA EMD 관계자는 "주민들은 비상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고 산불 관련 지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