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목회자가 애틀랜타에서 열린 '패션 2025' 집회에 모인 수천명 청년들에게 세상적 성공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그리스도께 삶을 바치는데서 찾을 수 있는 영원한 보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프레쉬 라이프교회의 레비 루스코(Levi Lusko, 43) 목사는 지난 6일 저녁 크리스티안 스탠필이 인도한 예배 시간에 이어 컨퍼런스의 개회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패션 컨퍼런스는 18~25세를 대상으로 하며 매년 연초에 열린다.
루스코 목사는 "자리에 앉아 성경을 펼치라"면서 마태복음 13장 44절을 읽자고 했다. 그는 세상적 야망의 정점을 상징하는 위업을 이룬 인물인 알렉산더 대왕 이야기로 시작했다.
루스코 목사는 "32세의 나이에, 성공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 알렉산더 대왕은 울었다"라고 말하며 인간의 성취가 얼마나 덧없는지에 대한 교훈을 전했다.
그는 알렉산더의 혜성 같은 부상을 연대기적으로 나열했다. 알렉산더는 20세에 마케도니아 왕이 되고, 20대 후반에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고 '왕중왕'과 '신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32세에 그는 2백만 평방마일에 걸친 제국을 통치했다.
루스코 목사는 알렉산더의 삶이 어떻게 성경 예언과 교차하는지 설명했다.
루스코 목사는 "그가 태어나기 3백년 전, 다니엘서에는 그의 도래가 예언되어 있었다"라며 일부 학자들이 알렉산더 정복을 상징한다고 믿는 다니엘 2장, 8장, 11장의 환상을 언급했다.
그러나 알렉산더의 모든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의 왕국은 분열되었고 상속인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살해당하면서 그의 삶은 절망으로 끝났다.
루스코 목사는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경고의 이야기"라면서 "여러분은 세상을 정복할 수 있지만, 여러분의 정체성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을 공허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루스코 목사는 알렉산더의 눈물이 이 공허함의 증거라고 말했다.
루스코 목사는 "그는 무한한 세계가 있고, 자신이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뿐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울었다. 그는 또한 격노에 사로잡혀 절친을 죽인 후 후회하며 울었다.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는 깊이 불만스러워했다"고 말했다.
그는 30대 후반에 중년의 위기를 겪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불면증과 공황발작을 겪고 동기를 상실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공유했다. 그는 "그것을 중년의 위기라고 부르고 싶지 않았다. 너무 진부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사실은, 알렉산더가 직면했던 것과 같은 질문들과 씨름하고 있었다. 다음은 무엇일까? 제 목적은 무엇일까?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낼까?"라고 했다.
그는 청중에게 그러한 투쟁을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자신에게 친절하라"면서 "우리 삶의 황무지 계절은 종종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큰 무언가로 준비시키는 방법"이라고 했다.
루스코 목사는 돌파구가 마태복음 13장 44절의 비유에 있다고 말했다. 그 비유에서 예수님은 천국을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얻을 만한 숨겨진 보물에 비유하셨다.
그는 "이 구절이 저의 닻이 되었다"라며 "인생은 업적이나 소유물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 바쳐 그분의 왕국의 보물을 발견하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었다"고 했다.
루스코 목사는 청년들에게 빼앗길 수 있는 것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직업이든, 성공이든, 관계든, 심지어 사역이든, 자아의식이 일시적인 것에 묶여 있다면 취약하다"라며 "제 정체성이 '젊은 목사'에 얼마나 많이 얽매여 있는지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저는 더 이상 젊지 않고, 언젠가는 목사도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라고 질문했다.
루스코 목사는 해결책은 자신의 정체성을 그리스도 안에 뿌리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결코 빼앗길 수 없는 것, 즉 하나님의 사랑, 복음의 소망에 자신을 고정시키면 당신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루스코 목사는 실용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면서 삶의 세 가지 단계를 설명했다. 그릇을 만들고, 중요한 것으로 채우고, 결국 그것을 내어주는 것이다. 그는 암과의 싸움 끝에 2024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루스코 목사는 "저희 아버지는 컨테이너를 만드는데 평생을 바쳤고, 가족과 봉사로 채웠으며,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면서 아버지가 생애 마지막 날에도 계속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하나님을 경배했다고 회상했다.
루스코 목사는 "이것이 잘 사는 삶의 리듬"이라며 "하지만 적은 여러분을 산만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그는 여러분이 첫 번째 단계를 건너뛰게 유혹해서 삶을 공허한 성공으로 채우려고 서두를 것"이라고 했다.
루스코 목사의 메시지는 매일 항복하라는 도전으로 정점을 이루었다.
그는 "예수님을 위해 한 번만 올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매일 우리는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라야 한다. 매일 우리는 현장으로 돌아가 더 깊이 파고 더 많은 보물을 발견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하나님께 대한 의존도를 더욱 높이는 기회로 여기라고 촉구했다.
루스코 목사는 다니엘서 11장 4절에 나오는 알렉산더 왕국의 분열을 예언한 예언을 언급하며 "알렉산더는 계속 책을 읽어야 했다"고 말했다.
루스코 목사는 "그의 이야기는 인간의 야망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항상 손실로 끝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왕국은 다르다. 결코 파괴되지 않는 왕국, 결코 사라지지 않는 보물"이라고 했다.
루스코 목사는 연설을 마치며 청중에게 인생은 짧지만 그들의 선택은 영원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여러분의 삶은 수증기와 같다"라며 "오늘은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을 생각하며 살아가라. 여러분의 그릇을 만들고, 중요한 보물로 채우고, 모든 것을 내어줄 준비를 하라"고 했다.
'패션2025' 1부는 1월 2일-4일에 열렸고, 2부는 1월 6-8일에 열렸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For His Renown'이었으며 창립자 루이 기글리오, 새디 로버트슨 허프, 재키 힐 페리, 조나단 포클루다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