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해의 성경구절’ 선정에 참여한 신학자들.
(Photo : ) ‘2024 올해의 성경구절’ 선정에 참여한 신학자들.

1. 박조준 목사
웨이크신학원 명예총장, 한국교회논평회 설립자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멘. 현 한국교회의 위기를 요나의 풍랑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혼란과 불신은 인간의 불순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자기반성과 회개가 필요합니다. 한국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크리스천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교회의 본질 회복은 초대교회처럼 사회를 위한 구원의 방주로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해야 가능합니다. 물질주의와 세속화에서 벗어나 가난하고 소외된 자의 편에 서며,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박조준 목사. ⓒ크투 DB

▲박조준 목사.

또한 교회의 정치 참여는 영적 파수꾼의 역할로서, 세례 요한처럼 세상을 깨우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역할은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의 위험을 경고하는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예수를 본받고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려는 목회자들이 있는 한, 교회는 여전히 사회의 희망입니다. 목회자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쥐어 짜내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돼야 하고, 교인을 부모의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로마서 8장 28절 말씀처럼,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확신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영원토록 살아 역사하십니다.

2. 민경배 박사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석좌교수, 전 서울장신대 총장, 전 연세대 신학대학장

시편 22편 28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이 글을 쓰던 12월 3일 밤중 우리나라는 비상계엄 선포와 6시간 후 해제 후폭풍으로 나라가 격동하고 있는 시점이다. 아주 극심한 혼란과 격랑의 시간이다. 세계 6위 강대국 모습으로는 엄청난 시련의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다들 이 위기를 풀어나갈 길이 어디 있는가 암중모색이다. 다들 이 격동·동요·혼동의 원인 제거에 나선다고 쟁명(爭鳴)이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세계 온 우주를 다스리신다.

▲민경배 박사. ⓒ크투 DB

▲민경배 박사.

우리나라는 최근 압도적 선진화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창조적 국가 이미지로 빛나고 있다. 경제·문화·과학·군사·산업·학술 등에서 경이의 선도적 위상에서 전진하고 있다. 이런 눈부신 한국의 약진과 부상에는 한국교회의 역할과 그 저력이 눈부시다.

한국교회는 1905년의 세계적 위기, 1930년대의 세계 경제공황, 그리고 6.25 전란의 참화에서 이 나라를 일으켜 세계적인 국가로 비상하게 한 원동력의 근원이다. 교회가 그 비전이요 저력이요 실체었다. 기독교로 인해서 이만한 세계적 국가의 모습으로 서게 된 것이다.

이제 이 격랑의 현장을 고도화한 수준의 안정과 활력의 현장으로 견인해 갈 저력은 한국교회 주도밖에 없다. 이제 우리 교회가 일어나야 한다. 기도와 성령의 강력한 감화로 이 나라의 중추 동력을 고도화시켜야 한다. 우리 교회가 대한민국을 버티는 중추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자세로 이 난국에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는 그 순교의 피로 그 실체가 된 교회이다. 그 정신이 바로 앞으로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

우리 혈관에 흐르는 순교자의 피가 우리나라를 하나님 나라로 끌어 올리는 진원이 될 것이다. 세계 안팎에서 한국교회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교회가 예언자로, 제사장으로 서야한다. 거기 시온의 대로가 열린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으로 서게 된다.

▲김영한 박사. ⓒ한국개혁신학회

▲김영한 박사. ⓒ한국개혁신학회

3. 김영한 박사
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명예교수

전도서 10장 5절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재난을 보았노니 곧 주권자에게서 나오는 허물이라".

전도서 11장 5절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올해 일어난 일 가운데 12.3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는 충격적인 일이었다. 대통령께서 절박성에서 비상권한을 행사했으나, 순식간에 사회 안정이 무너지면서 나라가 선진국 위상에서 여행위험국으로 추락했다.

국회 해산 결의에 따라 해제하여 끝났다. 하지만 국가 위상은 G7 선진국 위상에서 정치 불안정 국가로 추락했다. 오마바 전 미 대통령은 "한국을 보라. 민주주의는 쉬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위법성이 있더라도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통치권 행사인데, 이를 조급히 '내란'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 대통령의 행위에 대한 최종 판단은 헌법재판소에서 심리할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자유민주 사회의 법치 과정이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우리나라에 간섭해 주시길 소망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반은총의 질서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올바른 판단으로 헌법에 입각한 국정 운영을 하도록 기도하자.

▲이상규 박사. ⓒ크투 DB

▲이상규 박사.

4. 이상규 박사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고신대 명예교수

잠언 12장 19절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2024년을 보내면서, 나에게 경계가 된 성구가 이 말씀이었다. 우리 주변에서 행해지는 '거짓 혀', 곧 '거짓말'의 범람, 특히 정치인의 거듭된 거짓말을 보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다. 한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아는 사람도 모른다 하고, 같이 외국 여행을 다니고 골프 치고 사진까지 찍었는데도 모른다고 잡아떼는 거짓 혀를 보면서, 남을 속이기 전에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는 자명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거짓말은 거짓말하는 이의 인격의 반영이다. 말은 마음에서 나온다. 마태복음 12장 34-5절이나 마가복음 7장 21-22절에서 말하는 바처럼,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로 표현한다. 그래서 우리 성현들도 언위심성(言爲心聲)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마음은 감추어진 무의식이라면 말은 드러난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거짓된 혀는 자기를 파괴할 뿐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해를 끼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힌다. 공정과 정의를 해치고 결국 사회 공동체를 파괴한다. 새해에는 정직과 진실이 하수같이 흐르고, 거짓, 거짓말, 허위, 위증이 사라지는 건실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일웅 박사. ⓒ크투 DB

▲정일웅 박사.

5. 정일웅 박사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 전 총신대학교 총장

골로새서 1장 28절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고린도전서 13장 13절

"믿음, 소망, 사랑, 이 3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8절

"우리가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경심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을 받는 길: 믿음, 소망, 사랑

벌써 한 해가 저물고, 또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복음 사역의 목표는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되게 하는 일이다. 그러면 '완전한 자'는 어떤 모습을 말하는가? 그것은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항상 있어야 할 3가지인 신적 성품인 믿음·소망·사랑이 분명하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이 요구하신 것이며, 주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 각자에게서 항상 있어야 할 것임을 일러준다.

밝아오는 새해는 참으로 이 3가지가 내 안에 성숙한 신적 성품으로 자리하고 있는지 돌아보면서, "믿음과 사랑의 호경심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기를 힘쓰자". 때가 참으로 악하다.

그리고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일러 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우리 주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경험하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나와 함께 하는 이웃에게 더 많은 주님 사랑을 나누는 참으로 복된 새해가 되기를 축복한다.

▲박명수 박사. ⓒ크투 DB

▲박명수 박사.

6. 박명수 박사
서울신대 명예교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전 소장, 한국정치외교사학회 전 회장

사도행전 27장 24-25절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지금 우리나라는 난파당한 배와 같습니다. 다 우리의 잘못 때문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따지면, 우리는 난파당해 망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민족에게 세계 선교와 민주화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외에 아시아의 복음화와 민주화를 이끌 민족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이 이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기 위해 우리를 구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명을 갖고 있는 바울이 배에 있는 한, 배는 침몰하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생각하고 기도하면, 분명히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운 박사. ⓒ크투 DB

▲정상운 박사.

7. 정상운 박사
한국기독교한림원 원장, 성결대 명예총장

시편 18편 4-6절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란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시편 18편은 다윗이 자신의 말년에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를 찬송한 시이다. 다윗은 자신 앞에 다가온 사망의 줄과 불의의 창수(漲水), 그리고 스올의 줄, 사망의 올무와 같은 극심한 환란과 고통의 때에 여호와 앞에 나아가 모든 사정을 아뢰고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구원과 보호의 능력을 누리게 되었다.

2024년 한 해가 다 가기 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한민국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어 끝을 예단할 수 없는 혼란에 놓였다. 이런 어려운 때에 여야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보다 각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유불리 계산에만 몰두하고, 외교와 안보, 경제 등 도처에 총체적인 위기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갑작스럽게 닥친 현재의 난국을 바르게 직시하며 극복해 나갈 수 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당연지사(當然之事)로, 그리스도인이라면 극심한 혼란과 고통의 때에 먼저 여호와 앞에 나가 눈물로 자기 사정을 아뢰고 회개하며 부르짖어 기도한 다윗처럼 나라의 안정, 안보, 안녕을 위해, 조속(早速)한 정상화를 위해 엎드려 기도해야 한다.

국가의 위기는 자칫하면 국가의 위기로 끝나지 않고, 우리 사회를 넘어 교회와 개인의 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 사망의 줄에 묶이고 불의가 창수하지 않도록, 통절(痛切)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2025년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각자 부르짖는 기도 소리가 하나로 모아질 때, 비로소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시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김재성 박사. ⓒ크투 DB

▲김재성 박사.

8. 김재성 박사
국제신대(현 수도국제대) 전 부총장, 한국복음주의신학회·한국개혁신학회 전 회장

디모데전서 1장 12절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새해에는 제 능력으로 살지 않고, 오직 위로부터 주시는 힘으로 살고자 다짐하며 기대 합니다. 나의 지혜와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신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더욱 더 충성된 종으로 헌신하기를 다짐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제 자신의 능력이나 지식이 출중하여 험한 세상을 헤쳐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은총에 근거하여 불구덩이와 같이 험난한 위험들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능하게 하신 주님께서 내려주신 은혜로 인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인간 세계 속에는 어두움과 혼돈과 무질서와 불의와 욕망이 가득 차 있습니다.

거룩한 성령을 부어주셔서 새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셨고, 지금도 내주하시며 인도하시는 은택으로 새해도 믿음 안에서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힘주시는 바에 따라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안명준 박사. ⓒ크투 DB

▲안명준 박사.

9. 안명준 박사
평택대 명예교수, 한국성서대 초빙교수, 한국장로교신학회 전 회장

시편 1편 1-2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이 세상은 주님 오시기 전까지 많은 고난과 고통과 악의 세력이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다. 이런 여러 상황 속에서 올해도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악과 죄와 교만을 살펴보고, 하나님 말씀에 얼마나 충실하게 살아왔는지 돌아보자.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살아가는 모습에 정진하고, 예수님이 마태복음 5장에서 말씀하신 복을 누리는 그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상원 박사. ⓒ크투 DB

▲이상원 박사.

10. 이상원 박사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 총신대 신대원 전 부총장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역사의 사건들 중에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어나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일들도 있고,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일어나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는 일들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우리는 일단 역사 안에서 일어난 일은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고백해야 한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듯, 역사 안에서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다.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은 그 일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뜻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일어나도록 간절하게 기도하고 또한 일이 그렇게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일단 일이 일어난 다음에는 우리 마음이 오랜 시간 분노와 후회와 슬픔에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 마음을 신속하게 전환하여 그 일을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이 어디 있는가를 물으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이유는 역사 안에는 모든 일들을 항상 성도와 교회의 궁극적인 유익을 위하여 경이로운 방법으로 조정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세속사 안에 있는 구속사다.

요셉이 형들의 시기심 때문에 강제로 정든 가족을 떠나 억울하게 애굽으로 팔려가야 했던 사건이나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 사건은 당사자나 관전하는 자들을 분노와 고통에 빠뜨린다. 그러나 이 일들은 모두 하나님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신 사건들이었다.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쓰시기 위해, 요셉 가족들 전체를 가뭄으로부터 건져내시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하는 출애굽 사건을 진행시키시기 위해 이 일들을 기획하고 추진하셨다.

성도와 교회의 궁극적 유익을 위해 모든 일을 기획하고 추진하시는 인간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가 단 한순간도 중단되는 일이 없는 것을 영적인 안목으로 선명하게 바라보고 확신하면서 나아가는 2025년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