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21일(토) 갈보리선교교회에서 제 45차 정기총회를갖고 신임회장 및 이사장을 선출했다. 2025년 45대 신임회장에는 현 부회장 한성준 집사를, 신임 이사장에는 그동안 OC한미시민권자협회 이사장을 오랫동안 섬겨온 김도영 장로를 만장일치로 박수로 추대했다.
신임회장 한성준 집사는 감사한인교회 안수집사로 감사방 목자를 비롯해 알파코스 팀리더, 총무부, 재정부, 교구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회를 섬겨왔다. 연합회는 3년전에 가입해 재무부장과 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올해 총회에서 이사회의 만장일치 단독 후보로 추천을 받아 제45대 회장이 되었다. 한 신임회장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이민 온 1.5세로 영어와 한국어에 능해 미국 주류사회와의 연합사역에도 기대가 크다. 한 신임 회장은 “45년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며 각오를 다짐했다.
신임 이사장 김도영 장로는 자타가 인정하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터줏대감이다. 오랫동안 OC한미시민권자협회 이사장으로 섬겼고, OC장로협의회, OC민주평통 등 여러 단체를 두루 섭렵했고, 연합회는 초창기 멤버로 2001년에 이사장을, 2002년에 회장을 맡은 후 이사로, 감사로 섬기다가 23년만에 다시 이사장으로 섬기게 됐다. 김도영 신임 이사장은 “연합회의 역사는 OC지역사회와 함께한다. 연간 10만불의 재정으로 운영되는 단체는 많지 않다. 연합회가 이제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할 때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연합회 45차 총회는 1부 감사예배, 2부 총회로 진행됐다. 신용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감사예배는 부이사장 신영세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OC목사회 회장이며 하사랑교회 담임 이원석 목사가 “교회의 주인공”(창 45:27)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원석 목사는 “요즘 교회의 주인이 장로나 목사인 것처럼 행동하는데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연합회의 주인 역시 하나님이다. 이 마음을 품고 신앙생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부 총회에서 주목을 끌었던 신임회장 선출은 현 부회장 한성준 집사를 만장일치로 박수로 추대했다.
이에 앞서 연합회 이사회는 16일(월) 가든 그로브 장모설렁탕집에서 총회를 갖고 “연합회가 점점 새로운 인물을 배출하고 젊어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존 이사보다도 임원 중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기로 하고 현 부회장인 한성준 집사를 단독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또한 이사장에는 연합회를 잘 알고 오랫동안 함께한 이사 중에 한 사람을 세워 회장과 이사장이 신구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연합회 활동에 오랫동안 참여해 온 김도영 장로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연합회 총회에서 인준하게 된 것이다.
한편 차기 감사에는 엄재선 장로와 이소연 이사를 추천을 통해 선출했다. 연합회는 내년 사역으로 상반기에 37회 교회연합성가합창제를, 하반기에는 제6차 선교사자녀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선교사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계기로 남가주 지역의 선교사 자녀(MK)들과 더욱 친밀하게 연합하고 돕는 등 유대관계를 가지려고 계획 중이다. 연합회는 OC 인근지역에 사는 크리스천 평신도의 모임으로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복음전파와 선교사명에 앞장서고 건강한 기독교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OC인근지역 기독교 평신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