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스타강사이자 온라인 대학 'MKYU' 김미경 대표가 회심하여 크리스천이 됐다.
최근 김미경 대표는 김미경의 딥마인드를 책을 발간하며 '롬팔이팔(롬8:28)'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인생의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야기를 간증했다.
대한민국 자기계발의 강사로 이름을 날리며 온라인 대학 MKYU 등 여러 회사를 운영해온 김미경 대표는 직원 7명에서 100명을 거느린 회사의 경영자이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에서 다시 오프라인으로 관심이 옮겨가자 회사는 극심한 재정난을 겪었다고 한다. 심지어 직원들의 뒷담화를 피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했던 일화를 밝히며,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김미경은 자기계발 강사라는 타이틀로 '더 열심히'를 외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벼랑 끝까지 내몰았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고혈압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허무함과 공허함에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던 암울했던 시기에 극적으로 하나님을 영접했다.
김 대표는 "그때 내 주위에 아무도, 아무것도 없었다. 허허벌판에 벌거벗고 서있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하며,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내게 옷을 입혀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이제 열심히 막 살지 말고 잘 살아라. 내게서 떠나면 막 살고, 내 안에서 살면 잘 살 수 있다'고 하셨다. 높은 차원에서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 대표는 "그래서 이것을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에게 어떻게 알기 쉽게 알려줄까 고민했다"면서, "세상은 '잇마인드'(It mind, 물질중심의 사고방식)가 만연하다. 그러다 보면 목표가 주인이고 인간이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건 바로 꿈의 배신이다. 꿈이 주인이고 내가 수단이 된다. 꿈이 잘 이뤄지면 주인이 사라지니 종도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내가 무쓸모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랬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말하는 '잇마인드'는 물질 중심의 사고 방식이다. '좋은 대학 가야돼, 좋은 학교 가야돼, 좋은 차 가져야 돼, 좋은 집에서 살아야 돼' 라고 세상은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논리이다. 그러나 이건 사실이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어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더 '좋은', 더 '나은', 더 '성공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 우리 각자는 누군가가 무진장 사랑하는 분들임을 잊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쓴 책에 대해 "잇마인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에 책을 썼다. 바로 '딥마인드'(Deep mind)"라고 소개하며 "책에 나오진 않지만 딥마인드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그녀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순간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녀가 지난해 3월, 한창 힘겨웠던 순간에 목사였던 언니에게 우연히 전화가 왔고, 울면서 상황을 털어놓자 한달음에 달려온 언니로부터 '네가 죽어야 하나님이 그 안에 들어오실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하여 그날 바로 영접기도를 받았다고 했다.
지난 9월, 그녀는 18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에서도 최근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깨달은 은혜들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