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요한계시록 22:12)
2024년 노벨문학상은 한국인 여성 작가 한강 씨가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김대중 대통령이 받은 평화상이 유일했는데, 이제 문학상을 받으므로 두 사람이 상을 받았네요..
그런데 어떤 분이 쓴 글 가운데 지금까지 필자가,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도 알지 못했을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위의 두 사람 외에 또 한 사람의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1987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사람은 과학자 찰스 피터슨인데 그는 한국인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 했습니다. 피터슨 씨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1904년 10월 부산에서 출생했는데 그의 부친은 외국인 경영 금광에서 일한 분이었습니다. 한국이 미국과 같이 속지주의(屬地主義) 즉 그 나라 영토 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동으로 그 나라 시민이 되는 법이 있으면 피터슨 씨는 자연히 한국 시민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속인주의(屬人主義)로 부모의 국적을 따르는 혈통주의여서 자연히 피터슨 씨는 한국인이 될 수 없고, 부모의 국적에 따라 미국인입니다. 그러나 이 상을 시작한 알프레드 노벨은 수상자의 국적이 아닌 출생지를 기준으로 상을 주라고 유언했기 때문에 피터슨 씨가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인으로 상을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노벨위워회 명부에도 한국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록 그가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한국인으로 노벨상을 받은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이나 한강 씨의 문학상보다 먼저 한국 사람으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셈입니다. 따라서 한국 사람으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세 명입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노벨상이지만, 우리가 잘 아는 <닥터 지바고>를 쓴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퇴르나크는 195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되었지만, 러시아 혁명에 대한 서술과 당시 사회상을 담은 내용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소련이 압박을 가하여 결국 노벨상을 포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프랑스 작가 장 폴 사르트르는 197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노벨상이 지나치게 서양 편중이며 문학의 제도권 편입에 반대한다는 명목으로 수상을 거절했습니다. 그 외에도 독일의 작가며 언론인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도 1936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었지만, 독일의 히틀러가 압력을 가해 수상을 포기했습니다.
우리가 정말 바라야 하는 상은 하늘에서 받을 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받을 상은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얼마나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면서 복음을 열심히 전했느냐에 따라 주어집니다. 우리가 비록 세상에서 유명한 상은 받지 못했어도 그와 비교할 수 없이 값진 상을 하늘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경건하게 살면서 복음을 열심히 전하여 주님께서 하늘에서 주실 상을 소망하며 살아갑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