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교회(김창섭 목사)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29일 오전 11시에 드렸다.

 '함께 세워가는 하나님의 집'(고전 3:5-9)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김창섭 목사는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도구로 쓰여져서 하나님의 집을 세워나가자고 권면했다. 그는 "붓은 화가 마음대로 움직여져야지 좋은 붓이라고 할수 있다. 화가를 드러내야지 좋은 붓이다"라며 "우리는 피카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들린 붓이다. 하나님 앞에서 붓이 자기 주장을 하면 좋은 붓이 아니다. 하나님의 붓에 들려져야지 좋은 붓이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붓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바울이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라면서 "우리 교회도 어려움 가운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온 것은 하나님께서 끌고 오셨기 때문이고, 앞으로 자라나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세계선교교회
(Photo : ) 세계선교교회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29일 오전 11시에 드렸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성 베드로 성당에 가보면 광장에 8만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500년 전에 짓기 시작해 공사 완료까지 120년이 걸려서 아름다운 성당을 만들어냈다"면서 "그 성당을 지을 때 일꾼들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을때 첫번째 일꾼은 벽돌을 쌓고 있다고 했고 두번째 일꾼은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했다. 세번째 일꾼은 하나님의 집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세번째 일꾼과 같은 관점을 가지기 원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50년간 하나님의 전을 세우기 위해 수고하신 분들 때문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 어떤 이는 운전을 하고 어떤이는 주방에서 섬기고, 어린 학생들을 위해 섬기고, 기도실과 재정실, 방송실과 카페에서 수고한 분들이 하나님의 전을 열심히 세워왔다. 앞으로도 모두 하나님의 집을 세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선교교회
(Photo : 기독일보) 세계선교교회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29일 오전 11시에 드렸다.

설교 후 찬양사역자 이은수 목사와 이혜영 사모 찬양과 간증 시간이 있었다. 간증에서 이혜영 사모는 "이 땅에서 잘 살려고 투자를 하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살 집에 많이 투자하기를 바란다. 나는 금식하고 매일 철야하고 말씀을 열심히 보고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투자하는 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2019년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많이 있었는데, 몸이 이상해서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배 안에 30센치나 되는 혹이 발견됐다. 의사가 말하기를 예후가 좋지 않고 치사율이 높다는 것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고 마치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같았다"면서 "나는 바리새인과 같이 살아왔다. 하지만 어려움 가운데 주님 앞에 서니까 나 자신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너는 떳떳하게 내 앞에 올수 있겠니?' 이 말을 듣고 내 안에 찔림이 왔다. 나는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 있었는데,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을 용서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죽음 앞에 서게 되니 남편을 용서한다고 기도하고 회개를 했다. 그랬더니 내 안에 평안이 임하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 다시 설수 있었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