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영어예배, 유진 조 목사 초청 부흥 집회 개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 실천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 삶 주문
시애틀형제교회 영어 예배(담당 이재우 목사)는 예배 설립 1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유진 조(Eugene Cho, Bread for the World 대표) 목사를 초청해 부흥 집회를 개최했다.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영어권 세대가 참석한 이번 집회에서 유진 조 목사는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사랑을 소개하면서, 사랑을 실천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주문했다.
유진 조 목사가 사역하는 기독교 구호단체인 "Bread for the World"는 미국 여러 지역에 지부를 두고 전 세계 기아 문제를 연구하고 각종 기아 대책 방안이 국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의원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기아와 빈곤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소개하면서 "많은 물질적 축복을 받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위 사람들을 돌보며 관대함으로 살아가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홈리스에게 '만약 오늘 밤 죽는다면 내일 아침 어디에 있을지 아는가?'라고 묻기보다는 '배고프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만큼, 이웃들의 상황을 공감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선교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태복음 15장 3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군중에 대한 연민을 표현하시며 그들이 사흘 동안 주님과 함께 있었고 먹을 것이 없음을 걱정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과 몸을 모두 사랑하셨습니다."
유진 조 목사는 개인주의와 소비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크리스천들이 '나'만을 위한 영성에 갇히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전 인류와 이 세상을 위해 복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예수님의 제자로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항상 마음에 두고,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서는 삶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 조 목사는 2001년 시애틀 퀘스트 교회를 설립해 목회했으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Bread for the World의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