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가 지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2024 전국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National College Leadership Conference, 이하 “NCLC”)’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5년만에 재개되어 18명의 한인 2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언론, 법조계, 의학계 등 20여명의 미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지도자들 및 전문가들이 멘토링, 강연, 토론과 네트워킹을 통해 학문적, 전문적 조언과 자원들을 제공하고 차세대 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6월 17일 오프닝 행사에서는 한미연합회 공동 창립자인 던컨 리(Duncan Lee) 변호사가 한인 커뮤니티와 한미연합회의 역사와 발전에 대한 특별 강연을 하고 한인 정체성에 관해 학생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USC 마샬 경영 대학원 그레그 패튼(Greg Patton) 교수를 통한 ‘나’를 찾아가는 리더십 훈련, 와이즈 캘리포니아 파이낸스 문선영 대표의 재정 세미나,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데이비드 최 (David Choi) 콘래드 N힐튼 석좌 교수의 브랜드 빌딩 강의, 4.29 LA 폭동에 대한 다큐멘터리, “ Saigu Remembered” 관람 및 도 김(Do Kim) 민권 변호사와의 간담회, 방송작가이자 ‘Rising from the Ashes” 저자인 폴라 유(Paula Yoo)와의 담론,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등 한인 사회를 위한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AAPI 얼라이언스 캔디스 조(Candice Cho) 정책 디렉터와의 토론, 다큐멘터리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의 공동 감독인 줄리 하(Julie Ha)와의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대담, 임상심리학자인 리디아 김(Lydia Kim)박사와 정신건강과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짚어보는 세션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고찰하고, 학생들이 건강한 자아관과 정체성을 발견하고, 진로 선택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연합회 유니스 송 대표는 ‘이번 NCLC가 차세대 한인 대학생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미주류사회에서 역량있는 리더로 성장하고, 시민참여에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움과 훈련의 장을 제공했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멘토링, 네트워킹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한인 차세대들이 각자 본인들에 맞는 길을 개척해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더십 컨퍼런스는 한미장학재단, 김용환 장학 재단, 캘리포니아 사회복지부, 재외동포청, 오픈뱅크, McDermott Will & Emery 법률 그룹, 알렉스 차 변호사 그룹, Kim & Lee 회계법인, 한미연합회 전국 부이사장을 지낸 그레이스 김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