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미전도종족 전도 사역자 오스카 아마에치나(Oscar Amaechina) 목사가 “그리스도인 영적 성장을 목회자에게 의존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는 칼럼을 최근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CP)에 게재했다.
오스카 아마에치나 목사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위치한 ‘아프리카미션&복음주의네트워크(Afri-Mission and Evangelism Network, AMEN)’ 회장을 맡고 있다.
아마에치나는 “목사는 교인들을 교육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 성경을 전하고 가르칠 책임이 있다”며 “목사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신앙이 어린 신자들이 성장하도록 기르는 것이다. 즉, 목사는 종종 기독교인의 영적 성장을 책임지는 존재로 여겨진다”고 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받는 영적 양식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기독교의 주요 도전 중 하나는 영적인 영양실조”라며 “누구든지 그리스도께 오는 즉시, 그는 성숙해지고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이 나타날 때까지 성장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돌팔이가 가장 많은 직업이 성직자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훈련을 받지 않았다”며 “사업에 실패하거나 세속적인 직장을 잃었을 때 목회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의 모든 주요 도시와 마을의 거리마다 성경에 무지한 사람들이 세운 교회가 넘쳐난다. 이들이 과연 순진한 기독교인들이 영적 성장을 위해 의지할 만한 목사들인가?”라고 지적했다.
아마에치나는 ”이 이야기에서 가장 끔직한 점은 많은 목사들이 교인들의 영적 성장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고, 그들을 흥분시키며, 부자가 될 것을 약속하며 씨앗을 뿌리도록 격려한다”며 “죄인들은 더 이상 교회에서 책망받지 않으며, 심지어 개종하지 않은 교인들마저 이제 교회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부자들은 교회에 지정 좌석이 있을 정도로 특별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
그는 “모든 기독교인의 영적 성장은 매우 중요하며, 그 사람이 아무리 기름부음을 받았거나, 지식이 많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모든 기독교인은 자신의 영적 성장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리는 언제나 그분의 음성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그리스도와의 친밀감을 키워야 한다.(요 10:27). 기독교인의 영적 성장의 길은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께 제자로 훈련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성령을 받아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그리스도께 의지해야 한다. 그분 안에는 기만도, 잘못된 교리도, 거짓도, 무지도 없으시다. 그분은 우리를 영적 성숙으로 인도하는 데 완벽하게 적합하신 분”이라며 요한일서 2장 27절을 인용,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고 했다.
또한 히브리서 5:13-14절을 인용하며 “우리에게는 젖만이 아니라 영적인 단단한 식물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교회의 대부분은 영적인 젖을 조제하는 전문가들로, 영적인 단단한 식물을 나눠주려는 교회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전지전능한 하나님은 사람들이 복음을 희석하고 왜곡할 때가 올 것을 미리 아시고, 우리 안에 사시는 성령을 주셨다. 그분과 같은 스승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히브리서의 저자는 우리에게 기독교의 초보 신앙에서 벗어나 성숙을 향해 노력함으로써 영적 성장을 시작하도록 명령했다(히 6:1-2). 기독교인들이 대중적인 목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에만 의존한다면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이는 오직 성령에 대한 절대적으로 의존해야만 가능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