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교민들의 도시별 선교
1990년대 제3세계 원주민 선교
2000년대 해외 신학교 본격 설립
여의도순복음교회 66년 역사에서 세계 선교 사역은 중심을 차지한다.
세계 선교의 비전을 품었던 조용기 목사는 1971년 12월 처음으로 해외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후 1973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세계오순절 대회(P.W.C)를 통해 세계 선교의 막중한 사명을 다시 절감, 이듬해인 1974년 5월 여의도순복음중앙교회에서 제1회 해외선교대회를 열고, 1975년 4월 '순복음세계선교회'를 정식 발족시키며 해외 선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선교 초기 1980년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 주요 대도시 거주 한인 교민들을 대상으로 도시별 선교 전략을 수립했다. 교민 선교사들을 적극 파송하면서 교민 선교를 펼치던 중, 1993년 제20회 순복음세계 선교대회를 계기로 '교민 선교'에서 '제3세계 원주민 선교'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후 제3세계와 미전도 종족, 동구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원주민 선교에 집중했다.
▲1992년 6월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대성회. ⓒ여의도순복음교회 |
이후 2000년대에 들어 보다 효과적인 제3세계와 동구권 선교를 위해 본격적으로 '해외 신학교' 설립과 지원에 나섰다. 이에 2024년 4월 현재 12개국에 16개 신학교를 설립했고, 수많은 현지인 제자들을 발굴해 사역자들로 훈련시켜 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로 계속 유입되는 다문화 외국인 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통계청 집계 115만 명에 달하는 이주민 선교를 위해 지난 2022년 6월 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을 설립하고, 국내 거주 해외 신학생들과 평신도 리더들에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영성과 신앙을 가르쳐 본국으로 파송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 '글로벌엘림인턴십'을 출범시켰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해외 신학생들과 평신도 리더들이 순복음 영성으로 훈련받고 자국으로 돌아가 자국민 복음화 사역을 담당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원주민 초청 어린이날 행사. ⓒ여의도순복음교회 |
2024년 3월 기준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67개국에 676명의 선교사를 파송했고, 지난 50년 간 11개의 순복음 해외총회 산하에 1,264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15만 7,027명을 주님께로 인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서남아시아 9개국 선교사 21명 교회 88곳, 동남아시아 9개국 선교사 37명 교회 227곳, 일본·동러시아 선교사 113명 교회 76곳, 유럽 동부 6개국 선교사 7명 교회 23곳, 아프리카 10개국 선교사 20곳 교회 208곳, 중남미 12개국 선교사 20명 교회 164곳, 소련CIS 5개국 선교사 8명 교회 74곳, 대만 선교사 13명 교회 20곳, 북미 2개국 선교사 321명 교회 147곳, 일본 선교사 111명 교회 73곳, 유럽 7개국 선교사 28명 교회 22곳, 오세아니아 3개국 선교사 51명 교회 31곳, 특정 지역 선교사 37명 교회 187곳 등이다.
▲2018년 볼리비아 베데스다대학교 졸업식. ⓒ여의도순복음교회 |
◈교회 개척의 날
이 외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5월 22일 '교회 개척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국내 교회 개척은 조용기 목사 시절인 1993년 국내선교부 설립 후 본격화돼, 2018년 10월 500개 교회 개척을 돌파했다.
교회가 없는 벽지에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중소 도시를 포함해 535개 교회를 개척했으며, 앞으로도 전국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개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교회 개척의 날 예배'에서는 개척교회 소개 영상 상영 후 이영훈 목사가 교회개척후원선교회, 장로전도단, 농어촌선교회 등 교회 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