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이단상담소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지난 23일 개소했다.

상담소 측은 개소 이유에 대해 "밴쿠버가 이단과 사이비의 청정지역이 되기를 버라지만 틈새로 몰래 들어와 불신자 및 성도들까지 현혹시키고 잘못된 믿음과 생활을 요구하고 있는 단체나 모임 등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민 2세들을 타깃으로 삼아 포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장은 하늘향한교회를 담임하는 신윤희 목사가 맡았다. 

개소식과 함께 '밴쿠버 이단 예방 세미나'도 열렸다. 밴쿠버교회협의회와 해외한인장로회 캐나다 서노회, 크리스천신문, 목회플러스가 협력해 양형주 목사(바이블백신센터 원장)와 김에스라 목사(미주바이블백신센터장)를 강사로 초청해 3일간 진행됐다. 

양형주 목사는 대전도안교회 담임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전서노회 이단상담소장,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TEDS) 방문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바이블백신센터(Https://bv.or.kr)를 설립해 비진리에 빠진 이들을 돌이키며 이단상담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북미 지역의 구체적인 현황을 소개하며,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처법을 제시했다. 

다음날인 24일 2차 세미나에는 밴쿠버 지역의 성도들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묘한 미혹에 대처하라'는 주제로 성도들의 2세 영어권 자녀들을 위한 보다 실제적인 강의가 마련됐다. 또한 3일차에는 밴쿠버지역의 목회자 연합인 목회플러스를 중심으로 한 30여 명의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자의 이단 대처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상담소 측은 "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이들이 더 이상 밴쿠버도 이단으로부터의 청정지역이 아님을 절감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깨어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밴쿠버이단상담소는 정기적으로 봄과 가을로 이단 세미나를 열어 밴쿠버지역에 이단·사이비에 대한 대처 및 대응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단 및 사이비 관련 소책자 자료를 발간 및 배포하고 연말에는 캐나다 지역 이단·사이비 실태를 조사해 자료로 발간할 계획이다. 

상담소 측은 "또한 이단 단체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회복하는 것을 도울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밴쿠버교회협의회 교회들과 각 교단들도 함께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밴쿠버이단상담소가, 더 이상 이단과 사이비들이 밴쿠버 지역과 영혼들을 자신들의 발판 삼아 영적인 악행과 교란하는 아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연합전선을 펴칠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밴쿠버이단상담소(778-838-8279/Biblevaccineministr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