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가 지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당이 다 실패한 선거"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14일 신광두레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4월 10일 선거를 마쳤는데 국민의힘이 108석, 민주당이 192석을 확보해서 선거가 아주 참 모양세가 좋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민주당이 192석이라고 했지만, 국민의힘과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제외한 나머지 의석 숫자를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161석)과 더불어민주연합(14석)의 의석 수는 175석이다.
김 목사는 "민주당(범 야권)이 192석이나 엄청난 숫자를 받았으면 승리하고 성공한 것이지 왜 실패한 것이냐"라며 "192석 딴 뒤에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얼굴을 보면은 짐작이 간다. 그 사람 별로 얼굴에 기쁜 기색이 없었다. 좀 침울했다"고 했다.
그는 "왜냐? 이재명 당대표 입장에서는 200석을 넘어야 헌법을 바꿀 수 있다. '개헌선' 그런다. 200석이 안 되면 자기는 감옥을 가게 돼 있다"고 주장하며 "그냥 감옥을 가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감옥을 가면 다음 대통령은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잃게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자기로서는 실패한 선거"라고 했다.
그는 "또 조국이란 분이 등장해서 바람을 일으켜서 표를 많이 받아 갔다. 그러나 그분은 선거 발표되는 날 대법원에서 담당 판사가 결정됐다. 이제 재판을 한다"며 "아마 감옥을 가야겠지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실형을 받으면 우리나라 법으로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가 없다"며 "다음 수순으로는 야당 대표도 조국 박사도 정치 일선에서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