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타벅스 직원이 회사의 동성애 행사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후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에이펙스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던 테일러 트라이스(Taylor Trice)는 최근 자신의 SNS에 회사의 동성애 홍보 및 트랜스젠더 옹호 정책에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고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스타벅스가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온라인 프로그램에 대한 학비를 지원하면서 2년 전부터 이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그녀는 2022년에 해고됐다.
트라이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동성애 홍보와 정책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스타벅스에서 일하기 전에는 이곳이 이렇게 진보적인 회사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녀는 "즉 당신이 남자인데 내가 당신을 여자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라며 "그것은 당신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 아닌 존재'로 식별하는 것이고, 당신을 '사탄이 식별하고 싶어하는 존재'로 식별하는 것이다. 사탄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신의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고 당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를 '작은 죄'로 간과할 수 있지만, 이러한 부정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모든 요소들을 생각하면서 난 난 기꺼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겠다. 나는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을 의향이 있지만, 당신이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여자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내 신념에 어긋난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6월 프라이드 달 행사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트랜스젠더 직원의 '선호 대명사'를 사용하도록 요구했다. 또 다양한 성적 지향을 묘사한 유리벽을 설치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사례에 대해 "'직원 개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스타벅스는 우리 매장에서 어떤 종류의 차별이나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환영받고, 존중받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파트너(직원)가 괴롭힘 방지 및 차별금지 정책 등 회사 정책과 표준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