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들이 연합을 이루고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연합기도회를 22일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원웨이침례교회(김지언 목사)에서 개최했다.

기도회는 오후 9시 정시에 시작한 가운데 연합 찬양 인도단과 참석자들이 뜨거운 찬양으로 모임을 이끌어 나갔다. 김지언 목사는 "전세계에 안좋은 소식들이 들리고 있지만, 우리가 기쁠 수 있는 것은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에게 소망을 두고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 하나님의 심령이 우리 가운데 펼쳐져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놀웍장로교회 차권희 목사는 “성령 사건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행 2:36-41)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그는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고 이 땅의 민족과 영혼들이 돌아오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가장 강력한 소원인 것을 믿기 바란다"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빌라도, 로마 병정, 그리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인줄 안다. 그런데 베드로는 너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한다. 만일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의 예배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했다.

차권희 목사
(Photo : 기독일보) 차권희 목사

이어 "성경에서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릴지라고 했다. 진짜 예배는 나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나의 죄'는 나를 하나님 위에 두고, 하나님보다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것을 더 사랑한 것이다. 나의 죄를 내려 놓고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한다"라면서 "많은 이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림이 있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도 내가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똑같은 죄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에게 찔림이 있기를 바란다. 십자가 앞에 죽는 경험이 없다면 우리 신앙이 가짜일 수 있다"고 했다.

차 목사는 "회개한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아서는 것을 의미한다. 나를 십자가에 못박고 성령의 체험을 받아야 한다"라면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에게 성령의 불이 임한 것과 같이, 연합 기도회를 통해서 성령 세례의 체험을 해야 한다. 그리하여 여러분 가정과 개개인의 심령 안에 천국이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번 연합기도회에는 치노밸리 아름다운교회(조준민 목사), 방주교회(서민수 목사), 놀웍장로교회(차권희 목사), 액츠글로벌교회(박은성 목사), 생명의 길교회(곽태규 목사), 라이트하우스 얼바인교회(왕상윤 목사), 원웨이침례교회(김지언 목사)의 성도들이 참여해서 다음날 자정까지 뜨겁게 찬양과 기도를 이어갔다. 이 교회들은 위 브릿지(We Bridge)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