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는 교회 창립 52주년을 맞아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하형록 목사를 초청해 부흥 집회를 개최했다.
"주님께서 주시는 플랫폼"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 집회에서 하형록 목사는 △돌로 만들어진 플랫폼 △자신을 비워야 플랫폼에 살 수 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플랫폼 △아픔에서 오는 플랫폼 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위에 터전을 세운 삶을 살자고 독려했다.
하형록 목사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목회자 부모님을 따라 한센병 환자촌에서 보낸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이민자로서 살아오며 겪은 어려움, 갑자기 찾아온 심장 질환으로 심장 이식을 받기까지 절박했던 위기의 순간,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사랑하는 가운데 깨달은 하나님의 축복 등 자신의 삶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하 목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빨리 돈을 벌어서 성공할 것인지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 우리 삶의 플랫폼을 세우시기 원하신다"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라가는 길 가운데 고난을 경험할 수 있지만,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 역사하시고 믿음의 플랫폼을 세워주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생의 고통과 아픔의 순간에 하나님을 향한 의심과 원망이 아닌, 그리스도를 붙잡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신 뜻을 구하는 우리가 되자"며 "사랑과 희생하는 삶 가운데 찾아오는 아픔은 우리를 일으키고,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도한다"고 격려했다.
하 목사는 심장 수술을 위해 5개월 간 병원 생활을 하며 성경을 세 번이나 읽었다. 그리고 이 기간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퇴원 후 필라델피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팀하스(TimHaahs)를 설립했고, 출범 20년 만에 미국 동부 최고의 건축설계회사로 성장시켰다.
하 목사는 또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놓으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우리 이웃을 위해 사랑하고 희생하라'고 말씀하신다"며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순종함과 희생의 사랑으로 부활의 플랫폼에 동참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