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2024 갑진년 새해는 2023 계묘년보다 하나님 은혜가 기독일보 독자와 온누리에 더욱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미주 지역 한인 교회를 서로 돌아보게 하고 하나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 온 기독일보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고 디아스포라 한인 공동체의 경사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기독일보는 교회와 사회와 세계의 주요 이슈를 시시각각 전하여 독자와 세상을 이어주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시각으로 세상을 읽도록 프론트 라인(frontline)에서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 주었습니다.
기독 신문은 현 시대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풍향계여야 하고, 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바르게 제시해주는 나침반이어야 하며, 성도의 생활과 신앙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 주어야 합니다. 복음의 정신으로 현시대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이민교회와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주요 매체 가운데 하나는 신문입니다. 지난 역사 속 기독 언론은 복음전파와 함께 민족의식 고취와 근대화를 불러오는 통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깨어 있는 기독 언론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공동체는 더욱 정화되고, 편견과 미몽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비전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위기와 심각한 도전이 여전한 2024년 새해에도 기독일보가 더욱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4 갑진년 새해에 기독일보가 미주 지역 한인 교계의 축복의 통로가 되고,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묶어주며, 하늘의 지혜와 유익한 정보로 채워 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