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리스도인들의 필독서,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사순절과 부활절의 더 깊은 영감과 울림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40일간의 묵상"은 이장렬 교수의 탁월한 묵상 시리즈 중 하나로,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깊이 있는 울림을 독자들에게 풍성하게 제공한다. 누가복음 22-24장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십자가로 향한 고난과 부활이 오늘 메마른 그리스도인들이 놓치고 있었던 깊은 영적 의미를 탐색하는 데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준다.
이장렬 교수는 신학자이지만 영성가로서 독자들에게 묵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예수님의 연약함과 주되심, 유월절과 십자가, 제자들의 배신, 그리고 고난과 영광이 제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의 죄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우리를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이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탁월한 안목으로 성경을 파헤친다.
예수님의 죽음이 죄 사함과 해방의 의미를 갖는 것, 십자가가 진정한 자유의 근원임을 강조하며, 예수님의 부활이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순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명쾌하게 해석하고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종착지는 말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 고난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먼저 고난을 감당한 후에 그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중략).... 바울의 고백대로 장차 우리가 경험할 그 영광은, 지금 우리가 겪는 환란과 결코 비교할 수 없습니다 (91)."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자가 진정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입니다 (221).
그리스도의 능력, 구약의 유월절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섬김, 기도, 원수사랑, 성공에 대한 정의, 부활과 영생의 소망, 회개 등의 다양한 강조점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관통하는 통일성은 바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이에 뿌리를 둔 제자도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있다(서문 중).
단언컨대, 이번 사순절과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번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사랑을 되새기고 체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이 꾸준히 읽히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해당 본문의 더 깊은 이해를 위해 풍성한 주석을 더함으로써 일반 독자들뿐만 아니라 목회자들과 교회의 소그룹 묵상 인도자들에게 '배움,'과 '채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창한 목사, 기독일보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