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란 외형의 발전과 성장을 논하기 이전에 속사람의 변화를 말해야 합니다. 바울은 속사람의 변화라는 독특한 표현을 했습니다. 속사람으로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한다 했고, 겉 사람은 낡아지지만,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관심은 속사람에 있었습니다.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속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마음에 계시게 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속사람이 강해지는 길은 없습니다. 그러면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게 됩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의 비유와 기초가 튼튼한 건물의 비유입니다. 속사람의 든든한 기초는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는 데 있습니다.
속부터 채워지게 되면 더 이상 채울 수 없는 충만의 상태가 됩니다. 거기에서 머물지 않고, 계속된 채움의 압력이 있어야 합니다. 압력이 가중되면, 깨어짐이 일어납니다. 깨짐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지게 됩니다. 페트병 정도의 수준은 금방 채워집니다. 충만의 상태가 지속되면 깨져버립니다. 그러나 드럼통 정도의 수준이 되면 페트병의 압박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더 충만해지면 깨져 버립니다. 그러나 탱크로리정도의 수준이 되면 드럼통의 압박은 없게 됩니다. 충만의 상태가 지속되면 이것도 깨져 버립니다. 이게 충만을 통한 성장 방법입니다. 충만은 목적이자, 더 높은 수준의 성장을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속으로 충만해져도 깨짐의 파괴력이 생기게 됩니다. 더 빠르고 강한 깨짐의 촉매제는 이웃을 살리는 사명입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는 쪼그라듭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향한 사명과 희생은 엄청난 속도로 깨뜨려 버리는 파괴력이 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 청년에게 자신만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가족과 이웃을 위한 기도를 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그녀의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 나만 위해서 기도한 것을 용서해 주세요. 이제부터는 어머니를 위한 기도를 합니다. 어머니에게 좋은 사위를 주시옵소서. 왜? 인생이 쪼그라드는가? 속사람의 강건이 우선인데 보이는 육신만 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적당히 만족하지 말고. 충만의 상태에서 계속하는 것입니다. 깨질 때까지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다음 단계의 성장이 있게 됩니다. 작은 것에 만족해 버리면 성장은 없게 됩니다. 하다가 중단하면, 장벽을 깨는 파괴력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충만을 통해서 현 상황을 깨버리는 파괴력을 길러야 합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는 정도 스케일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우주를 움직입니다. 갈 때까지 가다 보면. 임계점을 뛰어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데까지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귀의 질서를 깨는 파괴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신뢰는 속사람을 강건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