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계에서 활약하며 일약 레슬링계의 전설이 된 헐크 호건(Hulk Hogan)이 자신의 침례소식을 전했다.

23일 헐크 호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침례받는 사진을 게시하며, “예수님께 드리는 완전한 항복과 헌신은 내 삶의 가장 위대한 날”이라며 “걱정, 증오, 판단은 이제 없다. 오직 사랑 뿐”이라고 밝혔다.

70세가 된 헐크 호건의 본명은 테리 진 볼레이어(Terry Gene Bollea)로 그는 그가 사는 플로리다의 라르고 시의 인디안 롹스 침례교회(Indian Rocks Baptist Church)에서 침례를 받았다. 그는 2005년 미 프로레슬링 WWE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지난 4월 헐크는 SNS를 통해 이미 자신의 신앙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나는 14살에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했었다. 그러나 선수로서 게임을 치르며 훈련, 기도, 그리고 비타민이 나를 지켜줬었다”며 “그러나 지금 나는 하나님과 연합됐다. 이제 나의 핵심 주제는 주님께 항복하는 것, 봉사, 그리고 사랑이다. 이것이 나를 진정한 주요 경기에서 그 어느 거대한 거인을 슬램(Slam, 상대를 강타하는 레슬링 용어)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었다.

미국의 오순절 계통 언론인 카리스마 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며 “그의 신앙 여정에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milestone, 중요한 단계)을 마킹(marking)했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