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시애틀협의회(회장 김수영)는 지난 17일, 페더럴웨이 소재 코앰-TV 공개홀에서 "시애틀 여성·청년이 함께 하는 통일 한마당"을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의 통일 정책인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현석 주시애틀 영사와 김원준 차기 시애틀한인회장, 이석창 타코마한인회장, 김성훈 상임고문, 이수잔 상임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됐다.
윤이나 청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유진 행사위원장과 윤혜성 자문위원이 청년과 여성이 바라보는 한반도 통일 정책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유진 행사위원장은 "청년이 바라보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대한민국은 경제 발전과 빠르게 성장하며 최점단의 시대를 향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평화통일을 위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로 한걸음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혜성 자문위원은 "여성이 바라보는 분단을 넘어 중추국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공공 또는 정치적인 영역에서의 글로벌 중추국가란 국제기구나 기관에 많은 인재를 진출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진출한 인재들이 지도적인 위치에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여성이 수행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부분은 놓아두고 경제 및 민간 분야에서 여성의 중추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크 한마당은 김현석 시애틀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그룹별로 나누어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또 각 그룹에서 대표자를 선정해 논의 결과를 발표하는 등 평화통일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김수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시애틀협의회 여성. 청년이 함께하는 통일 한마당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소원은 평화통일이며 새로운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분단의 아픔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여성과 청년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은지 주시애틀총영사는 축사에서 "민주평통은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중심으로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헌법기관"이라며 "자유, 인권, 법치등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통일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동맹인 미국 지역에 있는 협의회와 특히 여성과 청년 위원분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러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여성은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청년은 미래의 주역으로 평화통일의 중심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채정희 공공외교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명함 나누기 인사회 및 노래자랑을 통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박마라)에서 준비한 만찬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