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재미대한 탁구협회(회장 이은자)가 주관한 제2회 선교기금 모금 친선 탁구대회가 지난 9일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열렸다.
잠비아 선교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워싱턴주 탁구협회, 형제교육원, 행복노인회, 페더럴웨이 제일장로교회 탁구팀, 타코마 등에서 60여 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일반부 단식, 복식과 시니어 단식, 복식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대회는 약 8천여 달러의 선교 기금이 모아졌다.
워싱턴주 재미대한 탁구협회 이은자 회장은 "지난 1회 선교 기금 모금에는 탈북민 선교와 아르헨티나 선교를 후원했는데, 올해는 아프리카 잠비아를 위해 탁구 동호인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잠비아 아이들에게 선교 기금으로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선을 조별 마친 뒤 진행된 예배에서는 권정 회장의 사회로 HJI 교육원 담당 전주영 목사의 기도에 이어 황경수 목사(시애틀기독교연합회 회장)의 설교, 권준 목사의 환영사, 워싱턴주탁구협회 이은자 회장, 재미 워싱턴주 체육회 이원규 수석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황경수 목사는 "워싱턴주 탁구 동호인들이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교제를 나누고, 잠비아 선교를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나님께 받은 넘치는 축복을 이웃과 나누며 사랑의 원을 더욱 크게 확장하는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미대한 탁구협회 권정 회장은 "탁구를 통해 잠비아에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이 귀한 사역을 워싱턴주 탁구협회와, 탁구 동호인들께서 감당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탁구를 연결고리로 모인 우리가 더 큰 비전을 품고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준 목사는 "워싱턴주 탁구 동호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고 열방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는 여러분들이 있어 정말 기쁘다"며 "선교 탁구 대회를 통해 더욱 건강해지고, 후원을 기다리는 선교지에서도 더욱 활발한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재미 대한 탁구협회 권정 회장은 워싱턴주 탁구협회 이은자 회장을 인준장을 전달하고 전미주탁구협회 이종일 총무, 음연희 회계, 임학수 회계감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탁구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식 A조: 우승 양성우, 2등 이종일, 3등 문주일
▲단식 B조: 우승 권정, 2등 박희정, 3등 김윤배
▲단식 C조: 우승 오남석, 2등 송효순, 3등 양원정
▲복식 A조: 우승 문주일, 데이브 정
▲복식 B조: 우승 성하영, 박희정, 2등 이종민, 박현빈, 3등 이은자, 김세진
▲시니어 단식 A조: 우승 이용운, 2등 허정행, 3등 명요섭
▲시니어 단식 B조: 우승 송효순, 2등 최숙희, 3등 김로사
▲시니어 단식 C조: 우승 전주영, 2등 윤진선, 3등 강귀자
▲시니어 복식: 우승 명요섭, 최숙희, 2등 이옥자 문범기, 3등 이용운, 김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