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자 NBA 선수인 조나단 아이작(Jonathan Isaac)이 최근 신발 외부에 성경구절이 적힌 새로운 농구화 라인을 출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각 신발의 뒷 겉면에 성경구절이 인쇄된 최초의 농구화로 알려진 이 제품은 고린도후서 4장 9절과 로마서 8장 37절을 포함한 다양한 성경구절을 특징으로 한다. 

아이작은 이달 초 X(구 트위터)에서 그의 새로운 의류 라인인 유니투스(UNITUS)가 11월 16일 '유다 1 트라이엄프'(JUDAH 1 Triumph)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작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다 1'(Judah 1)을 기발한 시도로 본다. 사실 처음 시작했을 때 나도 그랬다. 스타일이나 성능을 타협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가치를 대변하는 운동화를 선보이는 것이 너무 큰일이 아닐까 두려웠다. 하지만 여기서 성경구절이 보이는 최초의 농구화를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에게 중요한 성경구절을 찾아내려고 최선을 다했고, 나의 여정과 개인으로서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고린도후서 4장 9절은 "박해를 받아도 버림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로마서 8장 37절은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말씀한다. 

아이작은 홍보 영상에서 "성경이 적힌 운동화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이 믿는 바를 담대하게 지지하면서 살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치롭게 생각하는 것을 발에 새기고 '이것이 바로 나이고, 이것이 내가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누가 뭐라고 말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어떤 일에 직면하거나 어려움을 겪더라도 진정한 내가 되겠다는 결정을 내리라"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이 농구화가 가진 성능은 내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 튼튼하고 또 튼튼하다. 사람들이 이 신발을 알고 구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과거 목사 안수를 받은 아이작은 지난 2020년 자신의 신앙 때문에,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팀 동료들과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는 것을 거부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처음으로 나이키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계약을 맺었던 그는 자신의 유니투스 의류 라인을 출시하기 위해 나이키를 떠났다. 유니투스는 "신앙과 가족의 가치를 기념하는 고품질 의류 라인"이라는 콘셉트다. 

그는 앞서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이 생각의 기초와 이름의 기초는 모두 하나님의 원칙과 의로운 기도 위에서 세워진 것으로, 하나님께 우리를 국가로서, 민족으로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통합시켜 주실 것을 구한다"고 했다. 

아이작은 "불평을 하거나 좀 더 자유주의적인 회사와 손잡고 다른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대화는 설정된 가치와 계율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증오로 여겨지는 방식으로 짜여졌다. 당신이 단순히 다른 의견을 가진 게 아니다. 당신의 의견이 그리스도와 일치하고, 가족과 일치하며, 전통적인 가치와 일치한다면 당신은 증오스러운 사람으로 비친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이 시류에 편승해 '이곳 사람들은 혐오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의 가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의 가치를 지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증오심이 없다. 그들은 단지 다르게 믿을 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