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Mike Johnson)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이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 지지했다. 

이날 CNBC 조 커넨과 인터뷰를 진행한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나는 진심으로 그를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존슨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 중 한 명이었다"며 "모두 아시다시피 그는 처음 2년 동안 놀라운 첫 임기를 보냈다. 우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성과를 가져 왔다. 왜냐하면 그의 정책이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존슨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루이지애나주 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공화당 예비선거 당시 페이스북 계정에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기에 인격과 도덕적 중심이 부족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존슨은 "그가 고치기보다는 더 많은 것을 망칠까 두렵다. 그는 천성적으로 성급한 사람이며, 이는 총사령관으로서는 위험한 특성"이라고 했다.

2015년 처음 의회에 출마해 이듬해 당선된 존슨 의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한 견해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2016년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수백만 명의 공화당원들을 빠르게 설득했다"며 "2017년 우리 둘 다 워싱턴 D.C.에 도착한 직후 그를 개인적으로 알게 됐을 때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고, 그를 특별한 대통령으로 만든 자질에 감사하게 됐다"고 했다.

존슨 의장은 또한 2019년 첫 번째 탄핵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했고, 2020년에는 그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