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일 훌륭한 신앙인이 되는 길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일을 나에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을 보면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침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머무르는 증거가 나타났고, 침례 후 공생애를 시작하셨는데 첫 번째 사역은 사람을 부르시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은 요한을 부르시고 안드레를 부르시고 안드레를 통해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아무 것도 부족하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찾고 부르시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사람을 사랑하시는 주님은 사람을 찾아서 변화시키기를 원하시고, 찾아서 함께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 쪽에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주님과 동행하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의인 되는 길이 무엇입니까?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뿐입니다. 자기의 의, 공로, 행위를 자랑하는 누더기 같은 의가 아니라 또 남들과 비교하면서 이만하면 됐지 하는 구원받지 못할 신앙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고 계신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며 함께 동행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렇게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 된 사람은 100% 예수님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주님을 만난 후에는 제자들에게 증거하고, 안드레가 주님을 만난 후 시몬에게 증거하고 또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증거 하였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기만 믿으면 된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또 성경은 동행하는 사람들의 배경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학벌, 족보, 경력, 인품조차도 관심이 없고 오직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복음을 증거 한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주님을 증거 하는 사명을 순종하면 반드시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가치 있고 보람된 삶, 이기는 삶을 살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에 콜롬비아를 다녀온 것도 오직 예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행한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원하는 커피를 구입하거나 사람을 만나고 관광을 하려는 마음이 앞섰다면 분명 실망했을 것입니다. 콜롬비아의 유명한 커피나 음식이나 관광 등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예수를 증거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니까 이번 집회와 세미나를 통해서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내년 우리 교회 창립 50주년을 준비하면서 기도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하나님이 주시는 분명한 응답들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복음을 전하겠다는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면 성령님이 하늘의 능력을 더하시므로 다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십니다. 오늘 에녹회 효도잔치와 제7차 페루단기선교도 예수복음을 증거 하는 우선순위가 분명하므로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하나 됨과 하늘의 능력과 기쁨이 넘치는 은혜를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