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들을 돕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위 브릿지(We Bridge) 사역을 시작한 본지는 올해 "전도와 목양"을 주제로 <위 브릿지 컨퍼런스(We Bridge) >를 오는 11월 6(월)-8일(수)까지 사흘에 걸쳐 부에나 팍에 위치한 감사한인교회(구봉주 목사, 주소: 6937 Orangethorpe Ave, Buena Park, CA 90620)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여섯개의 강의와 6일, 7일 저녁 집회가 진행된다.
유경재 목사(나성북부교회)가 <1.성경 중심 소그룹목회>에 대해서, 김귀보 목사(달라스 큰나무교회 담임) 가 <2.말씀에 능력을 불어 넣는 내러티브 설교, 부제: 말주변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설교학>에 대해서, 유성국 목사(Gospel To All 전도센터에서 풀 타임 전도사역, First Congregation Church 설교 목사)가 <3. 전도는 기쁨이다>라는 주제로, 유수연 사모(캘리포니아 ABC 통합 교육구 교육위원장)가 <4. 공립학교의 현실 & 시대적 사명>에 대해서, 김영태 목사가 <5.신천지>에 대해, 샬롬 김 박사(비전 멘토링 대표, 풀러신학대 철학박사)가 <6. 예수님의 비전 멘토링을 통한 전도와 양육>에 대해 강의한다.
저녁 연합집회는 김영길 목사(TMF Thanksgiving Mission Foundation 대표, 미자립교회 자비량 집회 및 멘토링 사역)가 강사로 서며, 원하트미니스트리가 인도한다.
<위 브릿지 컨퍼런스>를 앞두고, 첫번째 강의 <1.성경 중심 소그룹목회>를 맡은 유경재 목사로부터 이번 강의에 대한 설명과 펜데믹 이후 급변하는 교회 환경에 적용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전도와 목양이라는 두 제목으로 열리는 위브릿지 컨퍼런스에 강사로 섬겨주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목사님 소개와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나성북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유경재 목사입니다. 이번 위브릿지 컨퍼런스에 한 강의를 맡아 섬기게 되어 기쁜 마음이 큽니다.
- 금번 컨퍼런스는 작은교회 목회자를 위한 전도와 목양에 동력을 실어드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목사님께서 강의하실 제목과 내용 그리고 실제 팬데믹 이후에 급변하고 있는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이 가능할지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맡은 강의는 성경 중심 소그룹 목회입니다. 저는 2018년도에 나성북부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지난 6년 동안 평신도 분들이 성경을 직접 읽고 연구하는 소그룹 사역에 집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성경 공부에 대한 부담들도 있으셔서 적은 인원의 참여로 시작하였지만, 6년 동안 꾸준히 성경을 연구하는 소그룹 사역을 하다보니 이제는 성도님들 절반 이상이 자발적으로 주중에 성경공부 소그룹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 그룹에 6-7명정도로 구성하여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주중에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성경 본문을 직접 읽고 연구
4개 과정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성도님들이 성경 본문을 직접 읽고 연구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그룹 모임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강의식 보다는 일정 분량을 성도님들이 개인적으로 직접 성경을 읽거나 연구하도록 하고, 모임에서는 자신이 읽거나 연구한 내용을 나누는 것 중심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펜데믹 이후 목회 환경이 많이 변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 사역이 본질로 돌아간다면 귀한 열매가 있을 줄 믿습니다.
저는 교회 사역의 본질이 말씀과 기도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사역이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설교나 강의 처럼 듣는 것 중심의 성경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성경을 읽고 연구하도록 한다면 성경을 통한 영적 성장이 성도님들 가운데 있게 될 줄 믿습니다. 펜데믹 이후 영적 환경은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성도님들이 직접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성경 공부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저희 교회에서 진행된 성경 중심 소그룹 사역에 대해 나누게 되면서 귀한 도전과 은혜가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위 브릿지 컨퍼런스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