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기독교대학(Chancellor of Colorado Christian University) 총장인 도널드 스위트닝(Donald Sweeting) 박사가 ‘기독교 학생들이 대학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10가지 조언’이란 글을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했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
1.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매일 여러분은 소셜 미디어, 친구, 교수님, 당신이 읽는 책들에서 수많은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매일을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시작하라. C.S. 루이스는 이렇게 말했다. “매일 아침 잠에서 깨는 순간, 그날에 대한 모든 소원과 희망들이 들짐승처럼 당신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매일 아침 첫 번째 일은 모든 것을 밀어내는 것이다. 다른 목소리를 듣고, 다른 관점을 취하고, 다른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조용한 삶이 흘러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성경)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말씀을 읽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성경은 당신의 도서관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다. 그곳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그분의 마음을 드러내시는 신성한 만남의 장소다. 거기서 당신은 자신의 삶과 사랑을 질서 짓는 법을 배우고, 당신의 주된 정체성과 소명을 발견하며, 태도와 생각을 점검할 수 있다. 내 삶에 닻을 내린 한 가지 습관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매일 하나님과 함께 먼저 시작하라.
2. 명확한 우선순위를 세우고 시간 관리 방법을 배우라
대학에 다니면서 여러분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 분명한 것부터 시작하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 후에, 지금 당장 당신이 해야 할 소명은 좋은 학생이 되어 배우는 일이다. 우선순위로 보면, 하나님이 먼저이고, 학교가 두 번째이며, 그다음에 다른 것들이 되어야 한다. 다른 모든 것은 이 기초 위에 세워진다. 시간을 관리하려면 한 주의 계획을 세우고, 수업, 과제, 독서, 보고서 및 시험 계획을 세우라. 당신의 과제를 나누고, 체계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매일의 ‘우선순위 5개’ 목표를 적어보라.
3. 지식과 지혜를 함께 추구하며 잘 공부하라
좋은 공부 습관은 강의 계획서를 읽고, 과제를 완수하고, 할당된 독서량을 유지하고, 정시에 수업에 도착하고, 작성한 글을 교정하는 일들을 포함한다. 하지만 기억하라. 세상에는 여러분이 알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이 있고, 그 모든 것이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여기서 지혜가 나온다. 지혜가 없는 지식은 불완전하다. 지혜는 당신이 본질적인 지식과 비본질적인 지식을 분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혜는 변하는 것과 불변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세상과 인간 본성에 관한 영원한 것들, 시대를 초월한 고전적 진리를 분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딤후 3:7)는 말이다. 그러므로 잠언은 “지혜를 추구” 하라고 말한다. 지혜로운 친구 및 교수들과 함께 하라. 지혜로운 선생님들이 당신의 최고의 스승이 될 것이다.
4. 학습 습관을 길러라
대학은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다. 집중하기, 읽기, 생각하기, 쓰기라는 네 가지 필수 습관을 생각하라. 이것들은 여러분이 평생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금 강화해야 할 습관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집중하는 법을 배우라. 우리는 주의가 산만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그 모든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단점을 갖고 있다. 나는 그것을 ‘틱톡 두뇌’(Tiktok brain)라고 부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우리를 더욱 수동적이게 만들고, 집중과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손상시키며, 심지어 뇌의 생리적 구조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훌륭한 학생이 되려면 휴대폰(및 기술)을 길들여서 인지적 통제력을 회복해야 한다. 교실에서, 숙제를 할 때, 식당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앉아 있을 때 등 침묵의 공간과 디지털 자유 구역을 만들라. 집중의 중요한 원칙을 배우라. 이것은 당신의 읽고, 쓰고, 생각하는 능력을 강화시킨다. 이와 관련하여 탁월함에 대한 열정을 추구하라. 이 또한 집중이 필요하다. 그것은 스포츠, 예술 또는 일부 학문 분야를 통해 올 수 있다. 한 분야에서 학습 우수성은 다른 분야에서도 발휘되어 학습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5. 새로운 것을 탐색하라
항상 배우고 싶었지만 전공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 수업을 들어보라. 천문학, 개인 금융, 미국 문학, 예술을 탐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라. 나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지만, 음악 수업을 듣게 되면서 평생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게 되었다. 초기 영국 문학 수업은 셰익스피어와 시에 대한 사랑을 갖게 해주었다. 교양 과목은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기회를 탐험할 수 있는 자유를 갖게 한다. 그러니 교양 과정을 진지하게 수강하고 새로운 관심 분야도 발견해 보라.
6. 정직함을 추구하라
누군가가 보고 있든 없든 옳은 일을 하라. 규칙을 지키고, 속임수를 쓰지 말며, 요행을 피하라. 챗 GPT의 세상에서 나만의 작업을 해보라. 표절하지 말라. 운동 경기와 교실에서는 인성이 중요하다. 사실 그것은 여러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인성은 성적보다 더 중요하다. 미가서 6장 8절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사람을 채용할 때 세 가지를 본다. 첫 번째는 성실함이고, 두 번째는 지능이며, 세 번째는 높은 에너지 수준이다. 만일 당신에게 첫 번째가 없다면, 나머지 두 개가 당신을 죽일 것이다.”
7. 친구를 신중하게 고르라
나의 이 말은 여러분이 한편으로는 고립되지 말고, 다른 한편으로는 또래들에게 휩쓸리지 말기를 당부한다. 당신을 최고의 사람으로 만드는 친구들과 어울려라. 당신과 어울리는 사람이 곧 당신이다.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은 당신의 생각, 습관, 행동을 형성하고,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감으로 당신을 채우며, 당신의 선택과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여러분을 성장시켜 줄 사람들을 찾아라. 그리고 보통 자신이 룸메이트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힘든 일일지라도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이웃을 사랑하는 기회로 활용하라.
8. 자신만의 믿음을 가지라
여러분이 어느 대학에 가든지, 심지어 기독교 대학에 있더라도 당신의 신앙은 도전받을 것이다. 당신은 다른 신앙 전통을 가진 동료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교수들은 여러분의 생각과 신념을 통해 생각해 보도록 도전할 것이다. 독서 과제도 마찬가지다. 이제 당신만의 결론을 내릴 때이다. 그러니 기도로 인도하심을 구하고, 한 번에 한 가지 질문을 처리하며, 이 기회를 환영하라. 하나님은 건설적인 의심과 질문의 순간을 사용하여 당신을 강하게 만드실 수 있다.
9. 지역 교회에 등록하라
빨리 한곳을 찾아서 헌신하라. 캠퍼스 교제는 훌륭하나 충분하지 않다. 교회는 복음과 말씀과 성례를 위임받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신부이다. 어느 곳에 속한다면,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며, 공동체와 복음적인 시각을 제공하여 당신이 굳게 서도록 도울 것이다. 이는 대학 생활의 일반적인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지혜롭고 신실한 목회자들이 있는 다세대적이며, 성경을 믿는, 복음 중심의 교회를 찾으라.
10. 중도에 그만두지 말라
미국의 대부분의 대학생은 4년 안에 졸업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그렇지 못하다. 전국대학생정보연구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2022년 대학 졸업률은 모든 종류의 학교에서 약 63%였다. 4년 안에 사립대학을 졸업하는 대학생의 비율은 79% 정도다. 국립대학의 경우, 그 숫자는 49%로 떨어진다. 이는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정이 문제가 된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4년 이상이 걸릴 뿐이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라. 대학 학위는 특히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학습의 기회와 전문 지식 및 기술을 제공한다. 대학 졸업자는 일반적으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2배 더 많은 수입을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