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숲교회
(Photo : 하늘숲교회) 하늘숲교회 비전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하늘숲교회(담임 김기성 목사)가 지난 13~15일 서울 은평구 숭실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비전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는 평신도들의 강의와 간증 위주로 진행됐다. 사흘간 13번의 강의와 5번의 간증, 2차례 토크쇼 중에서 김기성 담임목사와 이주희 사모 등 몇 명을 제외하고 모두 평신도들이 강단에 섰다.

이처럼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된 하늘숲교회는 평신도 사역자들을 통해서 목회가 달라지고, 교회가 부흥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한다.

김기성 목사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유명한 강사들이 아니라 오리려 자신들과 똑같은 성도들 이야기이다. 자신들과 똑같은 성도들이지만 성령님과 동행하고 그 삶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평신도 강사들을 세우게 됐고, 여기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도 '진짜가 맞구나' 그러면서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고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콘퍼런스는 강의와 간증 외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참석자 들은 장시간 강의에 집중하고, 크게 '아멘'을 외치며 뜨겁게 호응했다고 한다.

평신도 강혜정 씨는 자신이 동성애자로 26년 평생을 살다가 하늘숲교회를 만나고 동성애로부터 벗어난 것을 고백하며 자신이 동성애자로 살 때는 한달에 40만 원을 벌면서 하루를 벌어 하루를 쓰는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며 연매출 80억 원의 일인기업 대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우리의 잘못된 실패자의 정체성, 죄의 정체성, 잘못된 성의 정체성까지 바꾸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그 잘못된 정체성을 새롭게 하도록 도전했다.

박희원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최고의 회계법인 회사에 다녔지만 자신 마음의 공허함을 채울수 없어서 방황하던 그때 하늘숲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삶에 진짜 의미를 찾았지만 엄청난 핍박이 찾아온 것에 대해 나누었다.

엄마에게 쫒겨나기도 하고, 집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차에서 잠을 자야 했고, 성경책을 빼앗기기도 하며 때론 엄마에게 맞아야 했던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해서 신앙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한국의 부흥은 자신을 번제로 드리는 사람을 통해서 일어날수 있다고 전했다.

하늘숲교회
(Photo : 하늘숲교회)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하늘숲교회

 

이번 콘퍼런스는 목회자들에게도 도전을 주었다. 선정기 목사(새바람교회)는 "리더가 어떻게 세워지냐에 따라서 교회가 부흥되게 되는 것을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재성 목사(우리행복한교회)는 " 처음엔 평신도들의 간증들이 너무 놀라워서 믿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들을수록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었으며, 사도행전의 역사가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았고, 일반 성도들이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도전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관호 목사(여수감리교회)는 "예수님의 3대 사역이 목사 중심이 아니라 평신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았고, 하나님 나라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명령으로 받아 순종하는 모습과 그들의 생명을 바치고 모든 것을 드리며 헌신하는 그들의 눈물을 봤다. 그러면서 저 또한 말씀을 배웠지만 그렇게 살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 두차례 열린 토크쇼에서는 '노방전도', '순종과 기적'이란 주제로 각자 체험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방전도' 편에서는 하늘숲교회 성도들도 처음에는 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지만 성령을 체험한 이후에는 전도를 안 할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성도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전도하니까 자녀가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는 등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을 해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하늘숲교회는 지난 2007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상가에서 시작해, 재적 성도 1천명 이상으로 성장했다. 교회 평신도들이 인근 지하철역과 학교 등에서 노방전도를 실시해 영혼들을 전도하고 있다.

김기성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그분께 자신을 드린 평신도들의 삶을 통해 이미 그들을 사용하고 계신다. 그들을 통해 영혼이 구원받고 우울증 등 각종 질병이 치유되고, 직장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등 사도행전의 삶을 살고 있다. 저는 단지 그들이 하나님께 사용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