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를 대표하는 교회중 하나인 시카고헤브론교회를 20년간 이끌어 온 송용걸 목사(59)가 조기은퇴를 발표했다.

송 목사는 지난 10월 셋째주일 설교시간에 은퇴 의사를 조심스레 밝히면서 은퇴 이유를 "시카고에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곧 담임목사의 은퇴 문제로 진통을 겪어온 최근의 시카고 교회와 교계의 미래를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결심했다는 것.

현재 당회는 송 목사의 의사를 존중해 만장일치로 조기은퇴건을 통과시킨 상태다.

따라서 11월말이면 헤브론교회 사역를 마치는 송 목사는 마침 부흥회를 이끈 바 있는 서울 잠실의 신천교회서 청빙이 들어와 이에 응한 상태로, 12월초부터는 새 사역지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