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엠국제선교회(Operation Mobilization, 이하 OM)를 창립한 조지 버워(George Verwer) 선교사가 지난달 별세한 후 사역 지도자들이 그의 복음 전파에 대한 헌신과 세계 복음주의 선교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을 회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45년 동안 OM을 감독한 버워 선교사는 지난 4월 14일 영국 런던 근처의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OM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향년 84세였다.
아시아 미전도종족 선교에 초점을 맞춘 단체인 '가스펠 포 아시아'를 설립한 KP 요한난(KP Yohannan) 목사는 CP에 "조지는 고통받고 잃어버린 세상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연민과 사랑의 사람이었다"라며 "그는 은혜가 충만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모든 사람에게 연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말 그대로 좁은 길을 걸었지만 결코 다른 사람을 정죄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1938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버워 선교사는 전 세계에 복음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급진적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나아가 자신에 대해 죽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도록 초대했다.
그는 14세 때 도로테아 클래프라는 여성에게서 요한복음을 받았고 복음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3년 후, 그는 뉴욕 시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집회에서 그리스도께 개인적으로 서약했고, 이는 그의 삶을 변화시켰다.
버워 선교사는 동료 학생들과 신앙을 나누기 시작했고 그들 중 200명은 1년 안에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했다. 1957년에 그와 두 친구는 스페인어 전도지 2만부와 복음 소책자 1만부를 갖고 멕시코로 자동차 여행을 떠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유물 일부를 팔았다.
무디성경학교에서 조지 선교사는 드레나를 만났고 그들은 1960년에 결혼했다. 그들은 결혼 선물 중 일부를 팔아 6개월 동안 멕시코시티에서 선교사역을 하다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OM사역을 시작했다. OM은 60년대, 70년대, 80년대에는 유럽 전역과 중동으로 확장되었고, 그 다음에는 원양 선박에 탑승하는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확장되었다.
버워 선교사는 인도에서 생활하고 사역을 시작하면서 OM 내에서 급진적인 제자도를 강조했다. 그는 이후 사역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런던에 정착했다.
요한난 목사가 버워 선교사를 처음 만난 장소는 인도였다. '영어를 거의 못하는 맨발의 17세'였던 요한난 목사는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려는 버워 선교사의 열정과 헌신에 감동했다.
요한난 목사는 "그는 우리 앞에 나타나 고통받는 사람들,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고 희망도 찾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그의 고통과 고뇌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는 울고 또 울었다. 그는 '앞으로 나아와 살기 위해 죽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몰랐다. 그는 제자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수님은 사람들, 젊은이들을 불러 모든 것을 버리고 그 분을 따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 후 며칠 동안 네팔과 북인도에 거주하는 미전도종족에 대한 설명과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해되고 폭행당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그날 밤 나는 그의 말을 듣고 두려움에 떨며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것이 하나님이 내 인생에서 하기를 원하시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라고 말했다.
요한난 목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도자와 함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평생 동안 버워 선교사와 연락을 유지했다. 요한난 목사는 버워 선교사가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버워 선교사는 2003년까지 OM을 이끌었고, 그 후 특별 프로젝트에 집중하여 전 세계 수천 곳의 모임에서 세계 선교에 대해 연설했다.
CP에 따르면, 오늘날 OM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단체 중 하나이며 매년 수천 건의 단기 및 장기 여행을 이끌고 있다. 현재 OM에는 147개국에서 봉사하는 134개국의 3천3백여명의 사역자가 있다. 또한 3백여 개의 다른 선교단체가 OM에서 나왔거나 이전 회원들이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