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5.3) 오전, 갑작스럽게 열린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일 서울광장에서는 기독교 단체가 주최하는 ‘청소년 청년 회복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광장 사용이 제한됐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조직위 측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 기간인 6일을 하루로 줄이고,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 등을 금지한다는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