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이스턴 신학교에서 선교학 교수로 재직 중인 척 로리스 목사가 최근 '처치 앤서즈'(Church Answers)에 '전도에 기도가 수반되어야 하는 이유 5가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1. 전도는 영적 싸움이다.
우리는 공중 권세 잡은 자를 좇는 자들과(엡 2:1-3) 이 세상 신에게 미혹되어(고후 4:3-4) 흑암의 권세에 아래 있는 자(골 1:13), 마귀의 올무에 사로잡힌 자(딤후 2:26), 사단의 권세 아래 있는 자(행 26:18)에게 다가간다. 우리가 하는 모든 전도는 원수 왕국의 흑암으로 밀어넣는다. 우리가 복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공격을 예상할 수 있다. 기도가 필요하다.
2. 눈먼 마음을 열 수 없다.
우리의 힘으로는 불신자의 마음을 어떻게든 바꿀 수 없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고전 3:7). 그분만이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사람들을 흑암의 권세에서 그분의 아들의 왕국으로 옮기신다(골 1:13-14). 우리의 기도는 우리가 순종적으로 복음을 전할 때에도 그 마음을 변화시켜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다.
3. 전도는 좀처럼 쉽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을 주저한다. 어떤 이들은 거절을 두려워한다. 다른 사람들은 정답이 없을 것이라고 걱정한다. 일부는 자신의 믿음을 나누는 방법을 모른다. 그러나 동시에 사도 바울과 같은 복음주의자도 담대하고 분명하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기도가 필요했다(엡 6:18-20; 골 4:2-4). 바울이 전도하기 위해 기도 지원이 필요했다면 분명히 당신과 나도 필요하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 없이는 전도할 수 없다는 우리의 무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4. 기도는 이 과정에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고백이다.
나는 <기도의 잠재력과 힘>에서 기도를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표현이자 그분에 대한 우리의 의존에 대한 고백"이라고 설명했다. 전도에 수반되는 기도는 다른 사람들이 그분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외침이며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분이 필요하다는 고백이다. 불신자들을 위한 진지하고 진심어린 기도는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구속하시기 위한 우리의 부담의 깊이를 표현한다.
5. 지속적이고 진정한 기도는 전도를 실천하도록 우리를 강권한다.
즉, 기도로 특징지어지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우리 마음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기도로 하나님을 만난다면 다른 사람들도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