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가 쓴 ‘거룩의 경계를 허문 7가지 결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셉 마테라 박사는 뉴욕시에 있는 부활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미국 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
1. 인간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여긴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을 때, 그들은 어떤 열매가 먹기에 좋은지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금단의 나무 열매를 먹는 것이 그러한 가혹한 하나님의 심판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창세기 3:13-24). 하지만, 그들은 그 반역 행위 이후 인류의 본성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 죄는 인류가 신성한 글에 명시된 모든 거룩한 가르침과 법과 원칙을 의심하고 불순종하도록 문을 열었다. 죄와 반역의 모든 패턴은 이 원죄로부터 인류 역사에 나타난다.
2. 살인과 온갖 종류의 폭력이 촉발된다
원죄로 인한 인간 마음의 끔찍한 변화를 설명하려면, 아담과 이브의 장남이자 그의 형제 아벨을 살해한 가인(창세기 4장)을 살펴보면 된다. 그러면 우리는 거룩한 가르침에 가치를 두지 않은 채, 자기 의지만 있는 곳에 인간 생명의 신성함에 대한 어떠한 존중이나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성적 문란과 일탈이 일어난다
사탄이 (뱀이 되어) 하와를 속인 뒤 지상을 지배하게 되자, 이 땅은 다른 타락한 천사들이 경계를 넘을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그 결과,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의 딸들과 간음을 저질렀다(창세기 6:1-6). 천사와 인간의 관계적 경계가 허물어진 후, 인간은 오래지 않아 자신의 관계적 경계를 무너뜨렸다. 이는 결혼한 생물학적 남성과 여성의 관계 외에 인간 사이의 모든 성행위를 금지한 레위기 18장에 설명되어 있다.
4. 결혼의 경계가 무너진다
첫 번째 죄는 또한 결혼의 신성함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와 구별을 포함한 하나님의 축복을 더럽히는 포문을 열었다. 하나님은 친히 아담과 하와를 그들을 한 몸으로 만드시고 (결혼의 틀 안에서) 이 땅에서 결혼하여 가족을 꾸릴 자녀를 두라고 명령하셨다(창세기 1:28; 2:21-24). 나중에 예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의 신성함을 재확인시키셨다(마태복음 19:4-6).
타락한 인류의 성향 때문에, 결혼을 동성의 두 사람을 포함하도록 재정의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서구 문명은 하나님이 정한 경계를 무시했기 때문에 결혼의 정의는 곧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그리고 다른 불경한 선택들(동물, 무생물 또는 인형, 심지어 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와의 결혼)을 포함하도록 확장될 수 있다.
5. 성별의 경계가 무시된다
죄는 신성한 경계와 계율을 위반하는 범법 행위이기 때문에, 서구 문명이 논바이너리(non-binary,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인 사람을 자기표현과 정체성을 위한 실행 가능한 선택이라고 공표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유대-기독교적 세계관은 서구에서 버려졌으며, 불경건한 이데올로기가 이들 국가로 되돌아왔다. 이러한 이데올로기에는 트랜스젠더 사제를 둔 다산의 여신 이난나와 여신 키벨레를 숭배한 수메르(Sumerian) 사회가 역사적으로 보였던 트랜스젠더리즘의 수용이 포함된다.
6. 정부의 경계가 무너진다
바벨탑은 지구상에서 하나님의 통치에 맞설 통일된 백성 또는 상당한 규모의 중앙 정부를 만들려는 인간의 자치적 욕망을 묘사한다. 이것이 여호와께서 탑을 세우려는 그들의 노력을 나누신 이유다(창세기 11장). 마르크스주의, 사회주의나 현대 문화의 다른 정부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신성한 경계를 넘어, 개인과 기업의 부를 장악하기 위해 누진세와 기업에 대한 과중한 규제를 이용해왔다(사무엘상 8:10-18).
7. 인간을 정의하는 경계가 무너질 수 있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humanoid)가 가짜 자의식(pseudo-self-consciousness)을 발달시킬 날이 머지않았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사회가 정의한 “인격(personhood)”과 이러한 로봇 창조물에 생물학적으로 태어난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뒤따를 수 있다. 지상을 정복하고 다스릴 “공동 창조자(co-creators)”로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 뒤에는, 하나님과 하나 된 세상을 만들려는 뜻이 있으셨다(창세기 1:28). 반면, 우리는 태곳적의 신성한 경계를 계속 넘음으로써 우리의 설계, 발명 및 창조는 하나님의 본래 창조 목적과 계획과 정반대가 되었다(신명기 19:14; 잠언 22:28).
끝으로 마테라는 “경계를 허무는 것은 어떤 모습이든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다. 죄 많은 세상에 반역을 경고하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통해 회개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다른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