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최근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여해 미스코리아의 다른 참가자들과 합숙 생활을 하며 함께 예배했던 일화를 나누며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예비하셨다"라고 말했다.
이하늬에게 MC 주영훈이 "특이하게 본인이 직접 작가에게 전화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묻자, 이하늬는 "연초에 새벽예배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지금은 내가 너에게 어떤 일을 베풀었는지 이야기 할 때'라는 마음을 주셨다"라며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마나 하나님을 얘기를 했었지만 뭔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묵살하기 어려운 강한 감동이 있어서 순종했다"라고 했다.
이하늬는 미스코리아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전혀 뜻이 없었고, 당시 YG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라며 "원래 아이돌 그룹 2NE1(투애니원)으로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씨와 함께 연습 중이었다. 나 다음으로 씨엘이 그룹에 들어왔다"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참가할 것을 강권했다. 그래서 그 당시 멘토이자 우리 교회 담임 목사이신 하용조 목사님께 물어보려고 했다. 내 생각에는 하용조 목사님께서 목사님께서 거절하실 줄 알았다. 그런데 '어, 나가 봐. 그 일로 하나님께서 너를 어떻게 쓰실지 모르잖아'라고 말씀하셨다"라며 "그 때 잠언 4장 8절의 말씀이 나에게 딱 들어왔다. 거기에 나오는 '영화로운 면류관'이라는 것이 내 눈에는 하나님의 말씀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씨앗'이 되어 나갔다"라고 했다.
그녀는 "나는 너무 트레이닝이 안 돼 있었다"라며 "어머니의 강권으로 참여한 그 당시의 대회에 많은 것이 준비가 안 되어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참가한 2006년 대회가 미스코리아 50주년 대회로 종래의 방식과 다른 심사 방식과 이벤트들이 많았다. 50년만에 대회 최초로 만든 '비키니 심사', '달란트 테스트', '동심 테스트' 등이 그것이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미스코리아가 될 수 없었지만, 그 해 대회에 특별히 도입된 그 방식들로 그녀가 입상하게 됐다.
그녀는 YG에서 연습생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몸매와 구릿빛 피부 등이 비키니 심사에 높은 점수를 얻었고, 달란트 테스트는 일종의 장기자랑으로 그때까지 평생 해왔던 가야금, 판소리 그리고 마찬가지로 YG에서 연습한 춤과 노래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동심 테스트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투표를 받는 시험이었는데, 아이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그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녀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예비하셨다. 49년 동안 이어온 종래의 선발 방식이면 나는 우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하니는 미스코리아 참여자들과 합숙을 하며 "나는 너무 몰랐고, 준비가 안 되있었는데, 시간과 여유가 없었지만 마음이 가난해서 예배했다"라며 "입소 전날 예배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받았다. 그래서 합숙 첫 날에 '저와 함께 예배드리실 분은 함께 해요'라고 써서 프린트를 해서 참가자들 테이블에 한 장씩 돌렸다"라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아무도 답이 없었다. 그리고 당시 내가 '서울 진'으로 참가해서 모든 사람이 나를 경계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곳에 아론과 같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나에게 '나는 여기에 예배하러 왔다'라고 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 70명중에 40명 이상이 모였다. 삼분의 이 이상이 모인 것"이라며 "주최 측이 나중에는 예배를 금지시켰다. 그 때 우리는 금식도 했었는데, 금식도 금지 시켰다"라고 했다.
그녀는 "마지막 날, 본선무대가 있던 때에 그래서 그 친구와 나와 둘이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지금 '미스코리아 진'이 됐던 순간보다 그때 그 예배가 더 내 기억에 남는다"라며, 그때 함께 예배했던 친구는 '새롭게 하소서'에 이미 출연했던 컴패션의 '이주희' 씨이고 그 예배에서 이주희 씨가 기도 중 받고 이하늬에게 나눴던 예언적 감동이 그대로 대회에서 이루어 진 것을 간증했다.
또한 그녀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 계기에 대해 "나를 보시는 분들이 용기있고 당당하다고 얘기를 많이 하신다. 나에게 '그 원동력이 무엇인가'를 자주 물어보신다. 그래서 내가 '영성이다'라고 얘기하면 기자분들이 '피씩' 웃는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는 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이 간증 프로그램에 나왔다"라며 "결국에 내 삶의 핵심은 영성인데 뿌리 없이 가지와 열매만 자꾸 얘기했었다. 그래서 영화홍보로 바쁜 가운데 여기 출연했다. 지금은 믿는 자들이 대언해야 할 때"라고 했다.
한편, 이하늬는 천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 대해 "'천만 배우'는 배우로서 가장 큰 영예라고 생각된다. 평소에 동경이 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삶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벼락같이 선물로 주신다는 것이다.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없다"라며 "'천만 배우'가 되고 나는 전과 후가 소름끼치게 똑같았다. 허무감을 느꼈다. 나는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역할일 뿐이며 높아져도 낮아져도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이 높이 실 때는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그녀는 "'극한직업'을 촬영할 때 배우들이 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라며, 영화가 개봉 전에 영화의 성공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주연배우였던 류승룡은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으나, 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다른 출연 배우인 진선규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또 다른 출연자도 그들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도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