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의 선예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첫 뮤지컬 도전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창작뮤지컬 '루쓰'의 주연 배우 선예, 김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루쓰'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된 창작뮤지컬로,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고전인 성경의 '룻기'를 원작으로 하여 세계 공통어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선예는 극 중 주연 '루쓰'를 맡았다.

이날 DJ김신영은 선예에게 "첫 뮤지컬 도전이라고 하더라. 첫 번째가 아닌 줄 알았다"며 작품 출연 소감을 물었고, 선예는 "열심히 원더걸스 활동을 하다 갑자기 결혼해서 10년 육아하다가 왔다. 사실 뮤지컬을 할 기회가 없었다. 어떻게 이번에 뮤지컬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또 "누구보다 성경에 대해 잘 알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다현은 "(선예가) 갑자기 설교를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저도 모르게 자세를 가다듬더라. 이번에 이렇게 함께 하게 된 건 우연을 가장한 운명"이라고 했다. 

이에 선예는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처음 도전하는 것이지만 이 역할은 꼭 하고 싶었다"며 "작품이 저를 선택해 줬다는 운명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선예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고, 나이 24세에 선교사와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현역 아이돌 1호 '엄마돌'이 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5년 원더걸스를 공식 탈퇴했고, 지난해 7년만에 솔로 앨범을 내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현재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창작뮤지컬 '루쓰'는 2월 6일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